이제는 노동조합도 사회적 책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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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10-06-17 | 사회공헌팀 이준섭 연구원
이제는 노동조합도 사회적 책임 시대- 전경련, 지속경영임원협의회 개최 -
노동조합도 지역사회·글로벌고객·환경 등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이 강조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경련 지속경영임원협의회(의장 : 진영채 교보생명 전무)는 17일 주요기업 윤리경영·CSR담당 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을 표명하고 이를 위한 행동지침을 마련한 LG전자 노조의 사회적 책임(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 사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최근 사회적 책임 논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다양한 사회 주체들의 책임 문제로 확대됨에 따라 최근 LG전자 노조도 올해초 ‘노조의 사회적 책임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LG전자 노조는 이 선언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조직운영을 활동 비전으로 제시했다. 노조의 관심 영역을 기업 울타리 내의 이해관계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글로벌고객·환경 등 외부로 확대한다는 의미다. 그 일환으로 노조가 현장 경영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노조 주관으로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보고서 작성 및 이해관계자 대화 참여, 투명 경영 모니터링 등을 통해 회사의 투명·윤리경영도 촉진한다. 한편 협력사 생산성 혁신 지원, 협력사 노동·인권 개선, 협력사 이주노동자 지원 활동 등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에도 앞장선다. 이밖에도 LG전자 노조는 환경 분야에 있어서도 저탄소 문화확산, 환경교육, 온실가스저감활동, 에너지 효율제고 실천 활동 등을 펼친다. 또 이들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노조 운영을 위해 윤리규범을 제정하고, 내실 있는 노동조합 회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LG전자 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 사례가 기존의 대립적인 노사관계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도라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