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단체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보도자료] 2001-04-04 | 산업조사팀 권태홍 팀장

전경련, 경제단체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문의) 산업조사팀 권태홍 팀장 (377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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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4월 3일(화) 12:00 포스코빌딩 18층 스틸클럽에서 경제단체위원회(Committee of Industrial Associations)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劉常夫 위원장(포스코 회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하여 成在甲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 尹永錫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두산중공업 회장), 金炯璧 한국조선공업협회 회장(현대중공업 회장) 등 주요 업종단체장 13명이 참석했다.

유상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로 갖춘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의 경착륙 우려와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 여파로 야기된 환율상승 문제가 국내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지대한 바,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업계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단체위원회의 현안이며, 위원회의 구성하고 있는 주요 업종단체들이 공동 작업을 통해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실물중심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이를 위한 기반구축으로 집중되고 있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보조를 맞추어 한국 산업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산업별 경쟁력 강화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경제단체위원회의 중장기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최근의 국내 경기변동의 주요 요인에 대해서 1)미국의 경착륙 우려와 일본의 디플레이션 심화, 2) 엔화약세에 따른 원화 및 아시아경제권 환율의 동반 상승, 3) 3월중 수출 23개월만의 마이너스(-) 반전, 4) 국내 산업경기의 2/4분기 회복 불투명, 5) 미국, 유럽 등의 통상압력 가중 등"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위원들은 "위와 같은 경기변동 요인으로 인해 금년초에 각 업종단체에서 예상한 하반기이후의 경기회복 가시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를 표명했고, 특히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가 우리 경제 중장기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원화의 환율상승이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금년에는 원·엔화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효과가 미미하며, 오히려 국내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내수 경기 위축으로 연계되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했다.

주요 업종별 금년도 경기 전망과 대책에 대한 논의결과, "공작기계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단체가 하반기이후의 경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산업별 대응책도 미개척시장에 대한 수출마케팅 노력 강화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부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통상압력 해소와 수출지원세제 개편과 금융지원 확대가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유첨1 참조)

전경련은 "오늘 출범한 경제단체위원회는 기존 산업위원회와 경제단체위원회를 통합하여 새로이 출범하는 것"이며, "동 위원회는 주요 업종별 협회장들이 모여 경제현황과 산업정책에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산업위원회의 기능을 제고하고, 전경련 활동에 단체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위원회는 전경련에 가입한 64개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20명의 주요 업종단체장으로 운영위원회(유첨2 참조)를 구성하여 오늘 1차 회의를 통해 공식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민간경제계의 대표적인 산업정책 제시기구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단체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은 각종 협회와 업종단체들이 전경련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됨을 의미하며, 재계 구심점으로서의 전경련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오늘 회의에는 劉常夫 위원장(한국철강협회 회장 : 포항종합제철 회장), 尹永錫 부위원장(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 두산중공업 회장), 張永壽 부위원장(대한건설협회 회장 : 대우건설 사장), 薛元鳳(대한제당 회장 : 대한제당 회장, 辛亨寅(대한타이어공업협회 회장 : 금호산업 사장), 成在甲(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 LG화학 부회장), 金炯璧 한국조선공업협회 회장 : 현대중공업 회장), 金守中(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明浩根(한국양회공업협회 회장 : 쌍용양회 대표이사), 李源浩(한국화섬협회 회장), 權泰升 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金相根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끝>

(붙임) 1 주요 업종의 경기 전망과 대책
2. 경제단체위원회 운영위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