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經聯, 東京에서 Roadshow 開催

[보도자료] 1999-02-05 | 국제본부 김용수

全經聯, 東京에서 Roadshow 開催

全經聯은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Roadshow개최에 이어 2월 5일, 東京에서 일본 기업 및 금융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하였다. 經團連회관에서 열린 이날 Roadshow에는 정부측에서 尹源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崔榮起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하고, 기업측에서는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5개기업 구조조정본부 최고경영진, 그리고 李漢久 대우경제연구소장 등 주요 민간경제연구소 고위임원이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하여 우리 경제 및 기업의 구조개혁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이 자리에서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여 동안 과감한 개혁추진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이러한 기회에 일본기업의 대한투자 확대를 요청하였다. 손부회장은 한일간 경제협력 강화가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 한중일 경제협력체 구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손부회장은 우선적으로 한일간 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제적 결합을 강화하고 이를 점차 확대하여
중국까지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일본측에 제안했다. 특히 손부회장은 세계경제가 국제화되는 동시에 EU와 같이 지역주의도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중일 경제협력체가 구성되면 동북아가 인구 및 경제규모면에서 세계경제의
새로운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여 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윤원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경제의 구조개혁과 전망"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벤처기업, 첨단기술산업 등 미래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일본기업의 대한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윤부위원장은 이를 위해 지적재산권 강화, 조세감면 확대 등 제
도적 개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윤부원장은 금년에는 2%이상, 내년에는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등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한국이 조만간 경제개혁을 완료하면 부패와 관치금융이 사라지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병행발전하는 나라로 성숙할 것으로 보았다.

基調演說후 한국경제설명회 제1부에서는 『한국경제 개혁의 부문별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1) 금융부분의 개혁 2) 노사관계 개선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금융부문 개혁과 관련하여 崔範樹 금감위 상근자문위원은 BIS비율 8% 미달은행에 대한 퇴출 등 금융기관 정리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을 Bench Marking 은행으로 육성하는 한편,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치하여 선진화된 금융제도 및 시장이 형성되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노사관계 개선과 관련하여 최영기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정리해고 요건완화, 변형근로시간제 등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과 복수노조의 허용 등 노동기본권 신장에 관해 설명했다. 최영기 위원은 98년 1/4∼3/4분기중 노동생산성은 9.8%상승한 반면 상반기중 단위당 노동비용은 달러기준으로 45.8%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대외경쟁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했다. 또, 99년 노사전망과 관련하여 최위원은 공공부문의 경우 임금이 4.5% 감소되고 퇴직금 누진제가 폐지될 것으로 보았다. 민간부문도 단체협상에 있어 노조의 양보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는 등 전반적으로 노조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사정과 관련하여 최위원은 99년 1/4분기중 실업율이 8.3%에 달하고 실업자수는 175만9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았으나 이후 점차 개선되어 99년 전제 평균으로는 7.5%의 실업율에 163만2천명
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제2부에서는 『한국기업의 구조조정 현황과 추진과제』라는 주제로 5대그룹을 중심으로 그룹별 구조조정 추진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 현대는 李啓安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 사장이, 삼성은 朴英和 삼성전자 부사장이, LG는 李宗奭 구조조정본부 부사
장이, 대우는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사장이, SK는 崔義宗 SK구조조정본부 부사장이 각각 소속그룹의 구조조정현황을 설명했다. 이들을 공통적으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외자를 유치하며 업종전문화를 이루고 한편으로 향후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칠 것임을 밝혔다.

제3부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이길 수 없는 열여덟가지 이유"를 쓴 모모세 타다시 (주)한국도멘 회장이 나서 『韓國의 外國人投資環境』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