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지속 및 수출둔화 속에 문화?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산업 지속 성장 전망

[보도자료]
2005-01-06 | 산업조사실 이병욱 산업조사실장, 홍준석 연구원

    내수부진 지속 및 수출둔화 속에 문화?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산업 지속 성장 전망
    - 전경련「2005년 산업전망 세미나」개최 -



    올해는 전반적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환율하락으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문화?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산업 부분에서 높은 성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원화절상, 고유가 및 원자재 조달난 등으로 인해 대다수 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05년 산업전망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한 산업연구원 심영섭 부원장은 올해 대외 경제여건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4%대의 건실한 성장이 예상되며 국제유가 및 미국금리의 단계적 인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국제유가는 수요초과에 따른 수급불균형 해소 및 투기수요의 진정이 예상됨에 따라 배럴당 33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세 둔화 속에 부문간 양극화 심화

    전경련에 의하면 수출은 자동차?철강?섬유?석유화학 업종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전자?반도체업종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강의 경우 대중국 수출이 2004년 4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에는 전년대비 0.5%감소된 1.3%의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섬유는 2005년 WTO 섬유쿼터제 폐지 이후, 중국?인도 등이 가격우위를 앞세워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되어 올해 수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건설을 비롯한 전자?섬유 등 대다수 업종은 생산 및 판매 감소세가 예상되며, 이 가운데 전자업종은 작년 3.6% 증가에서 올해는 감소세로 전환되며, 섬유업종은 작년 -19.3% 감소하였던 감소폭이 올해에는 -4.0%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반도체를 비롯한 문화?바이오산업은 10%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업종 전문가들은 2005년도에는 환율?유가변동, 원자재 조달난 등 내수?수출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에 대한 종합적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이 신축적으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관련 행정 개입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