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DDA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APEC 통상장관들에게 촉구

[보도자료] 2005-05-14 | APEC-TF팀 엄치성 차장

WTO DDA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APEC 통상장관들에게 촉구
-제2차 ABAC 북경 회의 폐막-

지난 5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북경에서 2005년도 제2차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 ABAC) 회의가 개최되었다. 금번 회의에는 2005년도 ABAC 의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하여 160여명의 ABAC 대표단이 참가하였다.

제2차 회의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WTO DDA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위해 APEC 통상장관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농업, 비농산물시장접근, 무역원활화, 서비스 분야 등 DDA협상의 핵심분야에서 APEC 통상장관들이 보다 적극적인 리더쉽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ABAC은 올 12월로 예정되어 있는 WTO 협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요청하기 위해 위원장단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6월 13-14일간 스위스 제네바에 파견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와 더불어 금번 ABAC 회의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지난 1994년 APEC 정상회의에서 역내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달성하기 위한 보고르 선언의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역과 투자자유화 및 원활화, 그리고 금융자유화 등의 분야에서 보다 과감한 조치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이 외에도 ABAC 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은 교역에 있어서의 안보조치 강화에 따른 충분한 재정적, 기술적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역내 교역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지적하면서 APEC 차원의 안전과 무역원활화를 위한 교역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기업들의 윤리경영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노사분쟁이나 소비자관련 분쟁 등에 있어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법률의 시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는 자연재해나 질병, 그리고 테러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간 공동의 대응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지적하면서 APEC 차원의 재해대응네트워크(Regional Disaster Response Network)의 구축을 제안하였다.

* 주 : 1. ABAC은 각 회원국 정상이 임명하는 3인의 기업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APEC 정상들에게 제출되는 정상보고서를 전달한다.
2. 보고르 목표는 선진국이 2010년까지 개도국은 2020년까지 시장 및 투자자유화를 달성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