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연결)재무제표분석 결과, ‘03년 18개그룹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12% 증가

[보도자료] 2004-07-22 | 경제조사실 관리자

결합(연결)재무제표분석 결과,
‘03년 18개그룹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12% 증가

전경련은 총자산 5조원 이상인 18개그룹의 결합(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03년 설비투자 규모는 30.2조원으로 전년(27.0조원)에 비해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18개그룹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유출’이 2002년 46조원에서 2003년 31조원으로 33.5% 감소했다고 발표(7.12일)한 바 있다.

전경련은 재무제표상 ‘투자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유출’은 금융거래에 의한 현금흐름이 대부분을 차지(2003년의 경우 80% 비중)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제조업 부문의 생산능력, 고용창출, 산업파급효과 등을 나타내는 지표인 ‘기업 설비투자’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투자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유출’에서 ‘기업 설비투자’와 개념이 유사한 과목을 분석한 결과, 2003년 기업투자는 5대그룹이 22.3%, 18개그룹이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중소기업?자영업 및 일부 서비스업의 투자부진으로 국민계정 등의 투자지표가 저조했으나, 대기업들은 10% 이상 꾸준히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덧 붙였다.

한편 2003년에 금융부문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유출이 감소한 것은 기업들이 불요불급한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최근 낮은 금리와 주식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투자수익률이 저조하여 신규투자는 축소하고 보유증권의 매각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경제조사실 임상혁 차장(377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