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 조사

[보도자료]
2022-06-30 | 경제정책팀 이상호 팀장
[전경련] 6월 30일(목) 석간_500대 기업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 조사 보도자료.hwp   

    하반기 대기업 투자 부진 전망(축소 28.0%>확대 16.0%)

    -「500대 기업 2022년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 조사」- 


    -[상반기 대비 하반기투자계획] 비슷 56.0% >축소 28.0% >확대 16.0% 

    * 투자축소 주요 이유 : ‣국제원자재가 상승(43.3%), ‣금리인상(19.0%)

    -[3大투자리스크]: ①고물가 ②글로벌 긴축 ③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투자활성화예상시점]:내년58.0%>올해하반기13.0%>’24년이후7.0% 

    -[투자촉진과제] ①원자재 수급·환율안정 ②금리인상 속도 조절 ③세제지원강화​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통화긴축 가속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대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투자활동은 상반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투자계획:비슷 56.0% >축소 28.0% >확대 16.0%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대비 투자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답변이 28.0%에 달해 확대 응답(16.0%)보다 12%p 많았다.주1)

    ＊ 주1) 하반기 투자계획이 상반기 대비 비슷하다는 응답은 56.0% 기록




      하반기 투자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경제 불안정(43.3%)과 ‣금융권 자금조달 환경 악화(19.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주2) 반면, 투자규모를 늘리겠다고 답변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33.4%)와 ‣신정부의 기업활력 제고 기대감(20.8%), ‣불황기 적극투자(20.8%)를 꼽았다.주3)

    ＊ 주2) 나머지 투자축소 요인:주요 투자프로젝트 이미 완료 (11.5%), 소비수요 감소(9.1%), 실적·재무구조 악화 전망(7.5%), 해외투자 비중 확대(4.0%), 기타(5.6%)​


    이에 대해, 전경련은 일부 대기업들은 미래 산업에서의 경쟁우위 확보, 새정부의 민간활력 제고 기대감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나, 대외환경이 매우 불투명하여 대기업 전체로는 투자 축소 전망이 우세했다고 해석했다.

    ＊ 주3) 나머지 투자확대 요인: 노후화된 기존 설비 개선‧교체(10.4%), 상반기에 비해 경기호전 전망(8.3%), 기타(6.3%)




    3대 투자리스크 : ①고물가(30.4%), ②글로벌 통화긴축(22.0%), ③우크라이나 사태(20.3%) 


      대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투자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대 위험요소로 ‣고물가 지속(30.4%), ‣ 글로벌 통화긴축 및 이에 따른 자산‧실물경기 위축(22.0%), ‣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훼손 심화 (20.3%)를 지목했다. 전경련은 최근 국내공급물가주4)와 소비자물가가 동반 급등을 지속주5)함에 따라, 기업들이 생산비용·임금상승 압력에 직면해 투자여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주4) 국내공급물가:원재료·중간재를 포함,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물가를 측정한 지수(2015 = 100)

    ＊ 주5) 국내공급물가 상승률(한국은행):6.6%(’21.4월) → 15.2%(12월) → 15.3%(’22.4월)소비자 물가 상승률(〃):2.5%(’21.4월) → 3.7%(12월) → 4.8%(’22.4월)




    투자활성화예상시점 : 내년(’23년) 58.0%>올해 하반기 13.0%>’24년 이후 7.0% 


      투자활동이 활성화되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기업 과반(58.0%)주6)은 내년(’23년)으로 응답했다. 올해 하반기로 답변한 기업 비중은 13.0%에 불과했으며, ‘2024년 이후’ 및 ‘기약 없음’을 선택한 기업은 각각 7.0%와 10.0%로 나타났다. 


      올해 불투명한 경영시계(視界)로주7), 대기업 대부분(75.0%)주8)이 본격적인 투자활동 개시 시점을 내년 이후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 주6) ’23년 상반기(32.0%) + ’23년 하반기(26.0%) 응답 비중

    ＊ 주7)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22년 연간 설비투자 3.0% 감소 전망(6.16일)

    ＊ 주8) ’23년 상·하반기(58.0%) + ’24년 이후(7.0%) + 기약 없음(10.0%)



     

    투자촉진과제 : ①원자재·환율안정(27.3%)②긴축속도 조절(17.7%)③세제지원강화(16.3%)


      기업들이 꼽은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3대 정책과제는 ‣ 국제원자재 수급‧환율안정 지원(27.3%), ‣금리인상 속도 조절(17.7%), ‣ 법인세 감세‧R&D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16.3%)로 조사되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 등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현재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정부의 법인세제 개선, 규제 혁파, 주요국과의 원자재 수급 협력체계 강화 노력 등으로 하반기에는 기업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첨부] 매출액 500대 기업 2022년 하반기 투자계획 조사 개요 및 조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