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전월대비 큰 폭 호전 전망

[보도자료] 2005-03-03 | 경제조사실 이승철 경제조사실장, 강호성 조사역

기업체감경기 전월대비 큰 폭 호전 전망

<요약>

ㅇ 3월 기업체감경기 전월 대비 큰 폭 호전 전망(119.2)

- 3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119.2로 기준치 100을 크게 상회함으로써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대폭 호전

?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하여 장기간의 경기침체 상황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임

? 3월중 BSI 전망치의 월중 증가폭은 33.5p로 90년도 이후 3번째(38p 92.3월, 34p 91.3월)로 높은 수치

?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경기호전을 전망한 가운데 상승폭은 제조업이 비제조업 보다, 중화학공업이 경공업 보다 클 것으로 전망

- 반면 2005년 2월 실적BSI는 87.2로 전월에 이어 경기부진의 지속을 응답하여 실제 체감경기는 침체상황임을 대변

- 1977년 BSI 조사시작 이후 경기전망치 100미만에서 100이상으로 상승한 35회중 실제 실적치가 100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경우는 17회에 달하여 실제로 전월대비 경기가 호전될지 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 과거 통계치로 분석해 보면 2월 전망치가 100미만을 기록하다가 3월에 100이상을 기록한 년도는 총7회이었고 이 중 실제 3월 실적치가 100이상을 기록한 경우가 5회를 기록하여 실제 3월 경기가 2월보다 호전될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듯

-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과거 5년간 이동평균을 이용하여 산출한 계절조정 전망치도 104.0으로 호전전망을, 실적치는 89.8로 100을 하회하여 원지수와 동일한 방향을 나타냄

ㅇ 연초 주식시장 호황 등 내수회복기대 및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

-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단축의 악재가 있었던 전월에 비해 3월에는 휴일이 적어 생산가능일수가 늘어난다는 호전요인이 작용

- 정부 및 여야 정치권의 경제올인 의지 천명, 거래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 등에 따른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 동절기 종료에 따른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계절적 요인이 작용

- 경기전망 지수는 상승하였으나 환율하락,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등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실물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듯

ㅇ 경제심리 안정을 통한 내수회복과 효과적인 환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출상승세 지속으로 경기회복 도모

- 최근의 경기호전이 경제심리의 안정과 정책적 불확실성 제거에 기인하는 바가 크므로 경기호전 기대감이 실적향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필요

? 정부와 정치권은 성장우선의 경제정책 기조를 확고히 하고 경기회복에 모든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며 경제정책수립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야 함

? 우리 경제에 대한 장기비전 제시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투자 관련 규제의 획기적 완화, 경제 우선 정책기조의 유지 등을 통하여 경제주체의 심리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함

- 내수회복과 함께 투자가 활성화되어야 경제 전 분야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의 투자 프로젝트별 애로요인의 일괄해소를 통해 투자활성화를 촉진함으로써 경기진작을 도모

- 환율불안에 따른 수출부진에 대비, 결재통화의 다변화, 사내선물환의 이용 등 환리스크 관리기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으로 환율변동에 능동적인 대응 필요

ㅇ 업종/부문별 동향

- 경공업(113.6)은 의복 및 가죽, 신발(110.5), 음식료(115.6), 고무 및 플라스틱(133.3) 등 대부분 업종이 호전을, 중화학공업(122.4) 또한 일차금속(116.1), 제약 및 화학제품(118.4), 자동차 및 트레일러(122.7), 비금속광물(123.1) 등을 중심으로 호전을 전망

- 비제조업(117.1)은 도매 및 상품중개업(106.0), 건설(115.1)을 중심으로 호전을 전망했으며, 정보통신 산업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13.9), 통신 및 정보처리(125.0),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33.3) 등 전 업종에서 호전을 전망

- 내수(123.4)는 펄프 및 종이(144.4), 비금속광물(146.2), 나무 및 목재(150.0) 등을 중심으로 호전, 도매 및 상품중개업(100.0), 전력 및 가스(100.0) 등을 중심으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

- 수출(111.7)은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22.2), 고무 및 플라스틱(122.2),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33.3)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호전을, 투자(108.6)는 고무 및 플라스틱(122.2), 전력 및 가스(136.4), 선박, 철도, 항공기(142.9) 등을 중심으로 호전을 전망

- 자금사정(103.8)은 선박, 철도, 항공기(114.3), 운수(115.0), 비금속광물(115.4), 나무 및 목재(125.0) 등을 중심으로 소폭 호전을, 재고(104.6)는 경기부진을 반영하여 섬유(123.1), 의복 및 가죽, 신발(121.1)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증가를 전망

- 고용(104.0)은 섬유(84.6) 등의 부진과 ,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11.1), 건설(111.3) 등의 호전이 혼재, 정유(100.0) 등은 전월과 유사한 경기를 전망했으며 채산성(113.2)은 고무 및 플라스틱(144.4), 운수(150.0) 등을 중심으로 호전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