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에 대한 산업정책적 지원 강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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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2-11-29 | 산업조사팀 권태홍 팀장
유통산업에 대한 산업정책적 지원 강화 요청
- 유통업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전경련 유통산업 컨퍼런스 -
(문의)산업조사본부 산업조사팀 권태홍 팀장 (3771-0218,kth@fki.or.kr)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金珏中) 유통산업위원회(위원장:신동빈 롯데쇼핑 부회장)는 11월 28일(목) 14:00 전경련회관 20층 경제인클럽에서 『한국 유통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유통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전자상거래, 택배 등 유통관련 전경련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발표자료를 준비한 이번 컨퍼런스는 유통관련인사 400여명이 방청하는 등 유통업계의 매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신동빈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내총생산의 9.9%를 차지하며, 고용인구의 19.1%를 차지하고 있는 유통산업의 국가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통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반 제조업 수준의 산업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화점업계는 향후 업계구조가 대형백화점 위주의 과점체제로 개편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업태간 경쟁과 함께 업태내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화점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1)소비양극화현상에 대응하여 고급화, 전문화, 과학화를 추구하고, 2)상품, 환경,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등 기존 백화점업계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며, 3)Web기반의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며, 4)PR강화와 사전적 정치력(로비력)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할인점업계는 할인점의 금년도 매출액이 17조 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하는 등 고도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국내 주력 소매업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할인점의 시장포화에 대해서도 업계내부의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슈퍼마켓업계는 할인점 및 백화점과의 경합이 심화되면서 매출액과 점포수 증감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는 슈퍼슈퍼마켓(SSM)으로 점포컨셉을 변화시켜서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홈쇼핑업계는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일조했다고 자평했다. 홈쇼핑은 인터넷의 지속적인 확산과 모바일화의 진전에 따라 통신판매 및 인터넷 쇼핑몰과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유사홈쇼핑(인포머셜)의 난립 방지책 마련과 규정 및 감독창구 일원화 등을 통해 공정거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자상거래(인터넷쇼핑몰)업계는 금년에 72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년간 80% 수준의 고성장을 나타내고, 유통산업의 11%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익구조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2.5%인 카드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어야 하며, 경상비용의 10%를 차지하는 물류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업계는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업종의 성장과 맞물려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택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1)택배 전용터미널 조성 등 택배업체의 지역별 물류거점시설 확충하고, 2)택배업의 물류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3)택배차량에 대한 도심내 통행 제한과 주·정차에 대한 규제 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