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추석前 납품대금 조기지급 전년보다 12.3% 늘려!

[보도자료] 2013-09-09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윤지훈 연구원

100대 기업, 추석前 납품대금 조기지급 전년보다 12.3% 늘려!
- 전경련,「2013년 100대 기업의 추석前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 실태조사」(요약) -

추석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경기불황에도 추석前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를 전년보다 12.3% 늘리기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9일 발표한「2013년 100대 기업의 추석前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 실태조사¹⁾」에 따르면, 올해 주요기업들이 추석前에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할 납품대금 규모가 4조 8,010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4조 2,770억원보다 12.3%(5,24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올해 100대 기업의 10곳 중 7곳(71%, 71社) 가량이 ‘조기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29개사는 ‘조기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조기지급 계획이 없는 29개사도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평균 지급기일이 하도급법에 규정된 60일보다 40일 이상 빠른 19.9일로 조사되었다. 추석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많고, 경기불황으로 자금압박이 커지므로 주요 대기업들이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를 전년보다 늘림에 따라 협력사의 자금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협력센터는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지급 총액의 88.8% → ‘순수 현금결제’
71개 업체의 추석전 납품대금(총 4조 8,010억원) 지급수단 중 88.8%(4조 2,614억원)가 순수 현금이며, 그밖에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기업구매카드 등 현금성 결제 10.1%(4,874억원), 어음 1.1%(522억원) 順으로 나타났다.

협력사의 넉넉한 한가위 위해, 명절선물 구매·긴금운영 자금 등 지원
주요 기업들은 납품대금 조기지급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의 명절선물 구매비용을 할인해주거나 긴급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협력사 임직원이 현대Hmall 인터넷 쇼핑몰에서 추석선물을 구매할 때, 최대 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대우건설’은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180억원 규모의 단기자금을 편성하여 무이자·무담보로 자금을 대여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추석前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평균 2주 이내에 납품대금을 협력사에 지급하고 있으나, 명절前 협력사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감안하여 대금지급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고 밝히고, “1차 협력사에 대한 대기업의 동반성장 온기가 2·3차 협력사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중견·중소기업간에도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는 풍토가 확산되어 모든 기업들이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현금성 결재란? >

- 수표, 기업구매카드, 구매론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어음대체결제수단
- 기업구매카드 : 구매론과 유사하나 카드결제 방식을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음.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일정규모의 신용한도를 금융기관에서 부여받고, 구매기업이 금융기관에 카드결제 정보를 보내면 납품업체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음. 이후 정해진 기일에 구매기업이 금융기관에 대금을 상환함
- 구매론(외상매출채권담대출) : 구매기업이 금융기관과 대출한도를 약정하는 협약을 체결한 이후 납품업체가 구매업체에 납품을 하고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거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납품대금을 조기에 회수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구매기업이 대출금을 대신 상환하는 제도

< 조사개요 >

- 조사기간 : 2013.8.19 ∼2013.9.4(17일간)
- 조사대상 : 201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 73개사를 포함한 100대 기업(응답률 : 100.0%)
- 조사방법 : 설문지 조사(이메일/팩스조사 병행)

[첨부] 2013년 100대 기업의 추석前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 실태조사(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