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위원회 중심운영 정착

[보도자료] 1999-11-30 | 기획팀 이성환

전경련, 위원회 중심운영 정착

전경련의 운영이 위원회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전경련은 연초 전경련Vision 2003에서 천명한 전경련 개혁의 일환으로 회운영방식의 대폭적인 개편을 단행하였다. 그 중에서 중요한 변화는 전경련 사업추진의 축을 과거의 사무국과 회장단 중심에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혁하는 것이었다. 위원회의 확대개편과 활성화는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 추진된 것이다.

체적으로는 지난 4월 상설위원회 조직을 7개에서 특별위원회를 포함, 20개로 분야별로 보다 세분화시켜 확대개편하였으며. 회장단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회별로 약간명의 회원과 외부 자문위원을 운영위원으로 선임하였다. 이처럼 위원회를 세분화하고 운영방식을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바꾼 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위원회 개최회수가 종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개편 이전 위원회는 1년에 1∼2회 개최하여 연 총10회 정도 개최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위원회 개편이후 약 6개월간 위원회당 평균 4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하여 전체회수가 6개월에 70회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과거에 비해 위원회 개최회수가 거의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위원회활동이 이처럼 단순히 수적으로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질적으로도 위원회 활동이 내실화되어 전경련의 주요한 정책현안들이 대부분 위원회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각 위원회별로 전경련 사무국이 제안하는 사업 외에도 자체 사업을 기획하거나 연간사업계획을 세워 전경련 전체사업에 반영시키고 있으며 주요한 현안이 발생하면 그 때마다 위원회를 열어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이슈별 대응이 그만큼 빨라지고 회원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위원회 활동이 이렇게 활성화된 주요한 원인으로는 우선 각 위원회 위원장을 전경련 회장단이 하나씩 맡아 책임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위원회 소관사항 가운데 주요한 사항은 매월 열리는 정례회장단회의에 보고되며 회장단회의에 참석하는 위원장이 그 내용을 상세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회장단회의시 관련 의제를 논의하는 경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논의의 핵심을 쉽게 끌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5∼10인의 운영위원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함께 논의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활기찬 논의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도 들 수 있겠다.

전경련은 앞으로 사업추진에 있어 위원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며 매년 위원회 활동을 집약한 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할 계획으로 있다. 위원회 활동의 활성화는 그간 폐쇄적이라는 일부 지적을 받아온 전경련의 업무추진과정이 획기적으로 다원화되고 회원중심으로 변모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기획팀 이성환 부장 (3771-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