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서울대「CEO 환경경영포럼」공동 개최

[보도자료] 2001-09-14 | 환경경영팀 임찬석 팀장

전경련-서울대「CEO 환경경영포럼」공동 개최

(문의) 환경경영팀 임찬석 팀장 (02-3771-0214)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 김각중)는 9월 13일(목) 18:30분 서울대와 공동으로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CEO 환경경영포럼」을 개최하였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산업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의 장으로서 마련한 이날 포럼은 「친환경 산업구조정책과 청정생산」을 주제로 산업자원부 장관과 사회각계의 CEO와의 토론 형태로 진행되었다.

전경련, 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KBCSD)를 금년말 설립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122개국을 대상으로 환경파괴 없이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하는 환경지속지수를 올해초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96위로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최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지구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환경 빚」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例示하면서, 우리나라의 환경문제는 매우 심각하여 汎國家的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손 부회장은 전경련은 우리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 주기 위해 持續可能發展이라는 선구적인 개념을 산업계에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한 국내 산업계 조직으로서 금년말까지 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KBCSD : Korea Business Council for ustainable Development)를 금년말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친환경 산업구조정책과 청정생산」이라는 제하의 기조발제를 통해 "국제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여개의 국제환경협약이 貿易規制 사항을 담고 있으며, WTO에서도 뉴라운드 출범을 앞두고 환경을 이유로 한 例外條項의 인정범위를 확대하려는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 특히 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의 환경정책도 무역규제적 효과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수출국에도 강요하고 있는 추세이며, 구체적인 예로서 일정비율이상의 재활용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EU의 "폐기물지침" 규정은 우리나라 전체 EU 가전제품 수출의 3분의 2가 규제대상이 될 것으로 지적하며, 우리산업의 比較優位 확보를 위해 우리산업을 환경친화적으로 개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산업자원부는 산업계의 "淸淨生産" 확산에 최우선

또한 장 장관은 "정부는 깨끗한 생활환경의 확보와 더불어 우리 산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산업계의 "淸淨生産" 확산임"을 강조했다.

장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기업의 경영전략, 조직, 회계, 성과평가 등 경영 전반에 있어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고려되어 意思決定에 반영될 수 있는 環境經營體制의 확립과 필요한 新經營技法의 정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에너지 소비가 많은 우리의 산업구조를 석유, 전기 등 에너지 가격 적정화, 에너지 다소비 산업체의 관련시설 신·증설시 정부와의 사전협의제도 도입 등을 통해『에너지 低消費型産業構造』로 改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임"을 피력했다.

환경친화적인『知識基盤型新産業』육성에 2005년까지 10조원을 투자

끝으로 장 장관은 "環境과 조화된 산업발전은 기존 전통산업내 淸淨化와 더불어, 산업간 구조개편을 통한 淸淨化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앞으로 200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여 미래 원천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 및 전문인력양성 등에 지원하여 IT, BT, NT, ET 등 소위 환경친화적인『知識基盤型新産業』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하여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원대연 제일모직 사장, 박재영 한진중공업 사장, 김주형 제일제당 사장 등 기업의 최고경영자, 박영숙 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사회각계의 지도자급 인사 40여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