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 하반기 IT경기 호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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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1-07-05 | 지식경제센터 박은경
IT 전문가, 하반기 IT경기 호전 전망
(문의) 지식경제센터 박은경 (633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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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하반기 국내외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하반기 IT분야의 경기도 상반기에 비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전경련이 최근 기업의 IT담당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IT분야 하반기 경기 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2001년 하반기 IT분야 경기는 BSI전망치가 106을 기록하며 상반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불황에 대한 반등 및 업계의 공격적인 경영 등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증가를 통한 IT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IT분야의 내수는 상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반기 들어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따라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기업들의 IT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반기보다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SI: 128)
그리고 IT분야의 수출의 경우, 상반기 반도체 수출을 비롯해 수출실적이 상당히 저조했으나, 하반기 들어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었다.(BSI: 121) 이는 금리인하, 감세조치 등을 통한 미국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세계 IT분야수요가 확대되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IT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IT분야의 투자는 상반기 세계적인 IT분야의 수요감소와 재고조정, 수출감소 등에 따라 당초 계획의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상반기보다 수출 및 내수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환율안정에 따른 투자비용의 감소가 예상되면서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BSI: 108) 그러나 여전히 불투명한 경제여건 등을 반영하여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IT분야의 고용경기는 전반적으로 높은 실업율에도 불구하고 고급인력을 중심으로 한 인력부족 현상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SI: 98) 하반기 IT고용과 관련, IT전문업체 종사자들은 고용이 축소될 것으로 보았으나, 기타 전통산업 종사자들은 오히려 IT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엇갈리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T전문업체들은 수익성 향상 등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는 반면, 기존의 전통산업들은 비용절감 및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기업정보화(e-Transformation)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IT분야 수익성은 상반기 IT업체간 치열한 경쟁 및 기술력 부족 그리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도 시설투자비 및 광고선전비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성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BSI: 99)
한편, 기업의 IT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회 자체조사 결과에서, IT 및 e비즈니스 관련 산업이 과잉 중복투자 상태에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대다수(72%)가 그렇다고 응답하였으며, 디지털 경제하에서 IT투자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며(62.2%), 전통 제조업이 e-Transformation을 하는 경우, 관련 투자비용을 5년안에 모두 회수할 수 있다(58.0%)고 내다 봄으로써, IT부문 투자에 대한 필요성 및 중요성 인식이 점차로 확산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IT고용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다수(90.0%)가 현재 IT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해, 한정된 고급 기술인력 공급 부족문제를 기업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회 조사결과, 각 기업의 IT전문가들 중 IT전문업체 종사자들은 상대적으로 전통산업 종사자들에 비해 하반기 경기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본회는 이번 IT분야 경기전망 조사를 시작으로, 향후 보다 세밀한 IT분야 경기전망조사를 지속적으로 정례화시켜나갈 예정이다.
(관련자료) IT전문가가 본 IT분야 하반기 경기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