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국기업연합회 회장 초청 오찬

[보도자료] 2004-04-09 | 국제협력실 엄치성 차장

멕시코 전국기업연합회 회장 초청 오찬

전경련은 멕시코 최대의 민간경제단체인 멕시코 전국기업연합회(Business Coordinating Council of Mexico)의 회장인 헥토르 랑헬(Hector Rangel)을 초청하였다.

멕시코 전국기업연합회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멕시코 제조업연합회, 은행연합회 등 경제단체들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는 멕시코 최대의 경제단체로 멕시코 민간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랑헬 회장은 멕시코 은행연합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02년 전국기업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멕시코 민간기업의 이익을 위해 추가적인 FTA 협상 체결의 유보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경련의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랑헬 회장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그리고 삼성전자 등을 방문하였으며, 말로만 들어왔던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놀라움과 함께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한편 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4월 8일(목) 랑헬 회장과 오찬을 갖고, 한국도 칠레와의 FTA 비준을 계기로 FTA를 체결한 국가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FTA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미 칠레와의 FTA가 발효된 상태에서 NAFTA의 일원인 멕시코와의 FTA 체결추진은 한국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와의 FTA 체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위해 전경련도 멕시코 재계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임을 현 부회장은 강조하였다.

랑헬 회장은 멕시코가 지금까지 세계의 32개국과 FTA를 체결하였으며, 실제로 멕시코 민간부문은 이러한 FTA 체결로부터 많은 혜택을 보지는 못하였음을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 지난해 멕시코 재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협상과 일본과의 양자간 FTA 협상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FTA 협상을 시작하지 말 것을 건의하였고 멕시코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오는 2006년 9월까지는 새로운 FTA 협상을 시작하지 않기로 지난해에 발표한 바 있다.

동 오찬간담회에는 그랑기욤(Rogelio Granguillhome) 주한 멕시코 대사와 한국경제연구원의 좌승희 원장, 그리고 안충영 KIEP 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문의]국제협력실 엄치성 차장 (Tel: 3771-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