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활동의 트렌드는 “사람 중심의 전략적 추진”

[보도자료] 2011-03-08 | 사회공헌팀 한혜수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트렌드는 “사람 중심의 전략적 추진”
- 전경련, 브라이언 갤러거 세계공동모금회 회장 초청 강연회 개최 -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세계적 트렌드는 ‘사람 중심의 전략적 사회공헌활동 추진’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갤러거(Brian A. Ghallagher) 세계공동모금회(United Way Worldwide) 회장은 3월 9일(수) 오전8시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전경련 사회공헌위원회 초청 강연회에서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최근 ▲가치의 공유(shared value creation), ▲통합적 접근(intergrated approaches), ▲사람 중심(people centered), ▲지속가능한 성과(sustainable results), ▲국경을 초월한 효과 창출(creating an impact across borders)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갤러거 회장은 최근 기업들은 사회공헌 가치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임직원들도 자사의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고, 그 방법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이 장기적 관점에서 성공이 가능한지,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인지를 먼저 고민하고 있으며, 그 대상도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NGO, 전략적 가치를 공유하는 탄탄한 파트너쉽 필요
또한 갤러거 회장은 이와 같은 트렌드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함에 있어, NPO/NGO들이 기업들과 더욱 탄탄한(more robust) 파트너쉽을 형성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한 봉사 기회 제공이나 co-Branding 행사 개최를 넘어, 기업 사회공헌의 전략적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치의 공유와 구체적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예를들면, 미국의 United Way는 10년간 고교 중퇴율 50% 감소라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업들과 함께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화두는 사람과 교육
갤러거 회장은 발표를 통해 무엇보다도 "사람의 성공 없이는 경제적 성공이 있을 수 없다(No economic success without human success)"며, 기업들도 이를 인식하고 사람 중심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많은 미국 기업들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회사인 AT&T는 고등학생들의 자퇴율을 줄이고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학교, 지역사회와 파트너쉽을 맺고 ‘부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통회사인 JCPenny는 늘고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시켜 나가는 활동을 비영리 단체인 청소년 투자 포럼(Youth Invetment Forum)과 함께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전통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사회공헌분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미국 사회의 이슈인 공교육 개선 사업에 대한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경련의 엄치성 본부장은 ‘한국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가장 먼저 시작된 분야도 장학사업인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고 있다’며, 교육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은 양국의 기업들의 공통된 관심분야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경련 사회공헌임원협의회 및 실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POSCO 등 주요기업을 포함하여 약 50여명의 사회공헌담당자들이 참석했다.

※ United Way Worldwide(세계공동모금회)

1887년 미국 덴버에서 몇몇 교회선도자에 의해 자선조직협회(Charity Organization Society)란 명칭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45개 국가 및 지역에 1,800개 회원기관과 파트너를 보유

연간 모금액은 약 51억 달러이며, 1,100만명의 기부자와 25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