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CSR 평가 방법론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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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4-07-09 | 윤리경영팀 관리자
사회공헌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CSR 평가 방법론 개발 시급
- 개인 및 법인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도 효과 커 -
전경련과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는 7월 8일(목)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기업의 사회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현황과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효과적인 평가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하여 경제계, 학계, 관계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성호 전경련 상무는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Management)에 대한 사회의 기대와 요구가 점증하는 시대적 추이를 반영하여 우리 기업들도 사회와 진정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효과 커
제 1주제인 「사회공헌활동의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 최숙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에스터로더 화장품 회사가 세계 각국에서 매년 유방암 캠페인을 전개하듯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자선적인 기부활동에서 NPO를 파트너로 하는 공익연계마케팅 활동을 통한 전략적 경영활동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특성에 맞고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여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기업기부의 비중이 25%이고 개인기부의 비중이 65%에 달한다며, 개인기부의 비중이 20% 미만이고 기업기부의 비중이 60%인 우리의 경우 개인중심의 사회공헌활동 추진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 및 법인 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정부차원에서의 법?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현재 국내 공익단체에 대한 기부금에 세제혜택을 주는 금액은 개인의 경우 소득의 10%이고 법인은 5%에 불과한데 비해, 미국은 개인기부금에 대해서는 50%, 기업에게는 10%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81년 세금공제혜택의 5%에서 10%로 확대한 조치가 기업기부 활동을 촉진시킨 계기가 되었던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적 CSR 평가모형 개발에 힘써야
제 2주제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공헌) 평가방법론」대해 발표한 김통원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장은 “2001년 Environics International이 조사하여 발표한 한국기업의 사회적 책임지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에 뒤졌으나 칠레, 일본, 브라질, 중국보다는 상위인 12위였다.”고 말하고
“Environics International이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참여를 요구하는 첫 번째 분야는 환경분야, 두 번째는 빈곤 등 사회복지분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기업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방법론을 마련하여 이를 기업사회공헌활동에 적용하면 국민의 신뢰를 쌓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연구보고서에서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에 상응하는 기업활동의 기본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한국적인 평가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김 소장은 ”평가모형의 제 1단계에서는 기업의 경영철학 혹은 사회적 비전을 확인하고 2단계에서 기업의 경제적 측면, 사회공헌, 환경적 측면으로 나누어서 본격적인 평가를 하되 일반국민들의 인식변화 및 NGO 등 협력기관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향후 전략 개발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장은 향후 CSR 실천에 대한 과제로서 한국형평가 체계의 개발 및 보급, 기업사회공헌활동의 전략적 투자개념으로의 변화, 기업사회공헌상 제정 등을 지적했다.
제 3주제인 「사회복지기구의 사회적 기업가정신의 기원 분석」을 발표한 제임스 맨디버그 위스콘신대 교수는 “10여년 전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많은 관심을 끌기 시작한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과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의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되고 있고 사회적 기업의 창업사례보다 뒤처져 있는 시점에서 더욱 활발하고 내실있는 연구를 통해 이러한 차이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사회적 기업가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가정신의 다양한 기원을 분석함으로써 현 상태와 향후 잠재성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경쟁적인 메카니즘을 바탕으로 한 시장환경과 정부규제 등의 제도적 환경의 혼합된 환경의 영향을 두루 받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특히 사회복지 차원에서 지원되는 생계형 중소기업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며 연구 취지를 밝혔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김진수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종합토론에는 문창진 보건복지부 기초생활심의관,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심의관, 정영순 이화여대 교수, 국성호 전경련 상무 등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문의]윤리경영팀 이소원 조사역(3771-0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