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4.3%, 물가상승률 4.1% 전망

[보도자료] 2011-05-30 | 경제정책팀 이준섭 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4.3%, 물가상승률 4.1% 전망

- 전경련,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

올해 우리경제는 성장률 4.3%, 물가상승률 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최근 전경련이 민간·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2명(명단별첨)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이다. 전문가들은 물가 불안과 가계대출 확대, 부동산 PF대출 부실 등 대내 요인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유럽의 재정위기 확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 대외 요인으로 인해 올초 정부가 목표했던 5% 성장, 3% 물가상승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반기 경제 불안요인은 대외불확실성ㆍ국제원자재가격 상승ㆍ물가불안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4.4%, 연간으로는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유럽재정위기 등과 같은 대외불확실성(38%)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이어서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31%), 물가 불안(16%), 부동산 PF대출 부실(6%)과 주택경기 부진(6%) 등을 꼽았다.

< 하반기 및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 >

< 하반기 경제 불안요인 >

한편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작년에 5.0% 성장률을 기록한 세계경제는 올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 일본 원전사태 등에 따른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신흥국 인플레이션 확대 등 많은 불안요인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가상승 완화 예상되나, 개인서비스·공공요금 인상 우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의 2.9%보다 큰 폭 상승하여 4.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1/4분기 상승률이 4.5%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추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주요 물가불안 요인으로는 유가·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27%), 개인서비스요금 상승(21%)과 공공요금 인상(21%) 등을 지적하였다.
< 물가상승률 전망 >

< 하반기 물가 우려요인 >

하반기에도 원화 강세, 기준금리는 한두차례 인상 전망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가치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하여 1,000원~1,050원대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며(72%), 전체적으로 올해 평균환율은 1077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최근 전경련에서 실시한 600대 기업대상(매출액 기준)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연중 평균환율 1,082원 예상(‘11.5.25)

하반기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94%)가 소폭 상승(3.25%~3.5%)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 환율(원화가치) 전망 >

< 금리 전망 >

* 설문조사 기간('11.5.16∼5.24) 평균환율 : (￦/U$) 1,088.41원, 기준금리 : 3.0%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물가 상승은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4월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5.3%에 달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시내버스, 전철, 상하수도, 전기요금 등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물가불안요인은 여전하며,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 경제와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 기업경영은 물론 국가경제 운용에도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 참고 : 주요기관 경제전망치 비교

[첨부] 조사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