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金融不安이 우리 企業에 미치는 影響」 分析

[보도자료]
1999-04-12 | 국제본부 조현만

    「中國의 金融不安이 우리 企業에 미치는 影響」 分析

    ▣ 아시아 경제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금융기관들의 부실이 중국과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음. 지금까지 중국의 금융개혁은 실물부문 고도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소폭적인 금융제도 개편에 그쳐 국유은행 부실, 국유기업 재무구조 악화, 부실 비은행금융기관 양산, 금융관련 부정·부패를 야기함. 특히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가 오히려 퇴색되고 있어 중국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가중되고 있음.

    ▣ 금융위기로 발전할 가능성: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며, 그 근거로 중국 금융기관들의 풍부한 유동성, 정부의 최종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 역할, 일반 국민들의 중앙은행에 대한 높은 신뢰도, 극히 제한된 금융수단, 철저한 자본거래 및 외환통제로 대규모 자본유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임.

    ▣ 인민폐 平價切下 가능성: 금융불안과 수출감소로 금년 中國 경제는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나 中國 정부의 금년내 갑작스런 인민폐 평가절하 가능성은 거의 없음.

    ▣ 우리 企業에 미치는 影響 및 對應 : 금년도 우리나라의 對中 수출전망은 매우 어두움. 특히 中國 정부의 최근 자국 기업에 대한 수출 드라이브 조치 확대와 디플레이션 장기화는 세계 시장에서의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음. 對中 투자 확대도 금융불안이 지속될 경우 기대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태임.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對中 무역시 수출대금 회수불능에 대비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것임. 특히 현지 실수요자에 대한 공급선을 밀착관리하고 고정거래선확보 및 관계 강화, 신용장 개설 확인후 발주, 中國 현지 거래은행을 대형 은행으로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함. 투자시에는 현지 내수지향 투자보다는 수출지향형 투자 위주로, 외화부채 비중 축소와 충분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노력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