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총파업 사태에 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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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1-02-19 |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
대우차 총파업 사태에 관한 입장
(문의) 미디어홍보팀 정대순 팀장 (3771-0216)
작금의 대우자동차 노조의 총파업사태는 대우차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통해 국민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나가야 한다는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산업으로서 대우자동차의 문제는 회사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3,500여개 협력업체 종업원의 일자리와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대우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만 하더라도 400여개사 13만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파국이 오래될수록 협력업체의 피해도 커질 것입니다. 1700여명의 일자리 유지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13만여명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대우차 문제의 해결에는 무엇보다도 채권단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보여야만 합니다. 이러한 구조조정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정리해고가 불가피하게 수반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노조는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더 이상 기업가치의 하락을 막아 기업회생방안의 강구도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물론 근로자의 아픔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지만 우선 회사가 살아야 경쟁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고용창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살리고 국가경제를 생각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총파업을 철회하고 산업현장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