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2013년 비즈니스멘토링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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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14-04-14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이도영 조사역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2013년 비즈니스멘토링 우수사례」
“인쇄업의 전망이 좋지 않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고자 고민했는데, 전경련 자문위원의 조언을 받아 컨벤션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니 매출이 43%나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이하 ‘경영자문단’)이 7개월간 비즈니스멘토링을 시행한 ㈜동서이노베이션의 조명수 대표의 자문소감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산하 경영자문단으로부터 2013년에 비즈니스멘토링을 받은 중소기업 중 경기불황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향상되는 우수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비즈니스멘토링은 대기업의 CEO·임원을 지낸 자문위원이 6개월~1년간 중소기업의 경영멘토가 되어 이들 기업의 경영애로를 진단하여 종합적인 처방을 제시해주는 경영자문단의 대표적인 중장기 자문프로그램이다.
다음은 사업구조를 개편하여 기업체질을 바꾸고, 고객니즈에 맞게 마케팅전략을 수립하여 매출이 크게 증가되는 등 지난해 비즈니스멘토링을 통해 기업성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2개 중소기업의 우수자문사례이다.
사양산업인 인쇄소에서 성장산업인 MICE기업으로 탈바꿈하니, “매출 쑥쑥” 올라
#㈜동서이노베이션(조명수 대표)의 사업구조 개편사례 :
학교, 관공서, 기업에 책자, 카탈로그 등 인쇄물을 주로 납품하기 위해 1988년 설립된 ㈜동서이노베이션은 정보화시대에 디지털 출판수요는 증가되고, 인쇄물 수요는 감소되어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필요했다.
조 대표는 최근 부산·경남지역의 컨벤션 행사가 늘어나 전시기획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자 했으나, 전문인력과 조직관리, 영업망 확보가 녹록치 않았다. 2013년 5월 부산경제통상진흥원이 주최한 경영상담회에서 스카이라이프에서 마케팅 본부장을 지낸 문대현 자문위원을 만나 단기자문을 받았고, 이후 조 대표는 본격적으로 전시사업 경영컨설팅을 받기 위해 비즈니스멘토링 참가신청서를 냈다. 이에 문 위원은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사무실을 이전하여 전시사업부서의 체계를 잡도록 지도해주는 한편, 서울의 5대 전시기획사와의 업무협의를 주선하는 등 영업망 구축도 지원했다.
문 위원은 전시기획사로서 전문성과 신뢰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업의 첫 인상인 명함과 사무실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의 대형 전시기획사들의 사례를 제시하며, CI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3D 디자이너를 3명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인쇄소와 같은 건물을 쓰는 전시사업부서를 벡스코(BEXCO)로 이전하여 독립된 사업체로 운영하도록 자문하여 ㈜동서문화기획의 이벤트부서는 ㈜동서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의 독립된 MICE기업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2012년에 9억 8천만원이었던 (주)동서이노베이션 매출이 2013년에는 14억원으로 42.9% 가량 늘어나, 조만간 인쇄업체에서 이벤트업체로 주력사업을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에는 ISO9001 인증을 받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으며, 앞으로 갈맷길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지역행사뿐 아니라 국내 5대 이벤트업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만성적자의 마을기업, 조직체계 정비하고, 마켓팅 방법 바꿔 흑자전환에 성공하다!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배효원 대표)의 사회적기업 인증사례 :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이하 ‘조합’)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여 쌀과자·조청·시리얼 등을 만드는 마을기업이다. 농업인들이 모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법인을 만들었지만, 판매와 마케팅방법이 미숙하여 2011년 매출액이 5천여 만원에 불과했다. 삼성에버랜드와 신세계 임원을 역임하고 마케팅 분야에 밝은 유원형 위원은 2012년 11월부터 조합의 비즈멘토를 맡아 주력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깃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조직체계를 갖추도록 자문해주었다.
유 위원은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한 웰빙상품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강남권의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제품을 고급화하여 신뢰감 높이기 위해 포장방법과 디자인을 바꿀 것으로 조언했다.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와 함께 지역백화점 공략방안을 찾고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한 요건을 점검해 주었다.
그 결과, 매출액이 2012년에 9,700만원에서 2013년에는 2억 500만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도 1,600만원 손실에서 2,500만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역주민들이 거둔 농산품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해 12월 김포시로부터 최초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조합은 FTA 체결이 확대되어 농업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데도, 제품고급화와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농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각오이다. 앞으로 약초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생산과 가공을 하나로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200개 중소기업에 비즈니즈멘토링 시행, 체계적인 컨설팅으로 자문성과 높일터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올해 비즈니스멘토링은 해외진출형, 기술강화형, 창업벤처형, 조직혁신형 등으로 중소기업 자문수요에 따라 유형을 세분화하고, 지난해 78개사보다 2.6배 늘어난 200개사로 대상기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자문목표와 실천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자문프로세스별로 이의 실행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하여 우수한 자문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비즈니스멘토링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협력센터 홈페이지(www.fkilsc.or.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3회 이내의 단기자문을 받은 후 소정의 절차에 따라 비즈니스멘토링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최대 6개월간의 경영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문의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단지원팀 02-6336-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