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기업 전반적 자금사정 호전 전망

[보도자료] 2001-07-02 | 전경련 임동춘 팀장/손경숙 과장

3/4분기 기업 전반적 자금사정 호전 전망

(문의) 임동춘 팀장/손경숙 과장(3771-0269/0222)

* 원문보기를 클릭하시면 붙임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정 양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01년 3/4분기 기업의 전반적 자금사정은 2/4분기에 비해 호전될 전망이다.

전경련이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3/4분기 기업의 자금사정 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3/4분기 기업자금사정은 BSI전망치가 126.7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간접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의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내수·수출 등 영업활동을 통한 자금조달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조달여건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대출(BSI:95.2) 및 제2금융권 대출(BSI:91.8) 등 간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제2금융권 대출의 경우 동항목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99년 3/4분기이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외환위기 이후 종금사 등 제2금융권의 기업금융 중개기능이 크게 위축되었음을 보여준다. 직접금융의 경우 회사채발행(BSI:103.2) 여건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주식발행(BSI:99.4), CP발행(BSI:94.3)을 통한 자금조달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자금수요는 3/4분기 영업활동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고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설자금수요(BSI:110.8), 운전자금수요(BSI:111.3)의 증가와 함께 특히 부채상환용 자금수요(BSI:121.8)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금융애로와 관련하여, 환리스크 관리가 최대 애로사항(22%)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26%의 업체가 환리스크 관리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어 수출회복을 통한 하반기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안정적 환율운용을 우선 정책과제로 하는 것과 함께 기업들의 체계적 환위험관리 활동 지원이 요청되고 있다. 기타 애로사항들로는 신용공여한도제 등 여신관리규제(18%), 은행대출경색(13%) 등이 지적되었다. 한편, 금융애로 사항으로 고금리를 지적한 업체도 14%에 달해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하에서도 기업들이 체감하는 금리부담 수준은 크게 경감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붙임) 기업의 자금사정 BSI 조사결과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