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기업경기 회복세 지속 전망

[보도자료] 1999-07-07 | 경제조사팀 권순범

7월중 기업경기 회복세 지속 전망

본회가 매월 실시하는 기업경기동향조사에서 99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siness Survey Index)는 114.0(계절조정:113.1)으로 나타나 지난달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지난 95년 9월이후 39개월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온 누적BSI 수치는 지난해 12월(-758.6)을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업경기가 올해들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위축된 내수심리가 다소 풀리고 수출도 5월들어 전년대비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자금사정 또한 저금리지속, 증시활황 등으로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內需 BSI는 116으로 나타나 지난달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기회복으로 인해 자동차, 일차금속,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 등의 내수가 회복되고 식음료, 유통, 운송 등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수회복세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내수BSI지수는 지난 5월이후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輸出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전월대비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제조업 수출BSI 108) 그러나 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움직임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 하락으로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어 이들 요인들이 수출부진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資金事情은 내수 및 수출 호전이 꾸준히 지속되고 저금리 기조유지와 증시가 활황을 보여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자금사정 BSI 111) 投資執行은 기존 시설유지 및 보수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경기회복세 지속으로 기업의 투자마인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구조조정의 마무리에 맞추어 향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집행 BSI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