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비즈니스 문화(When Cultures Collide) 발간

[보도자료] 2001-08-02 | 미디어 김영희 차장

지구촌 비즈니스 문화(When Cultures Collide) 발간

(문의) FKI미디어 김영희 차장 (3771-0249)

(주)FKI미디어(사장 : 鄭泰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풍습, 그리고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차이가 생활양식과 상거래 관행에 투영되는 차이점을 많은 실제사례를 통해 보여주는「지구촌 비즈니스 문화」를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는 다른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우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양인이 다 같은 동양인으로 보는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인들간에 많은 차이가 있듯이 우리가 같은 서양인이라고 보는 스웨덴, 핀란드, 독일인들은 전혀 다른 민족으로 서로 다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으며 가치관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화나 민족성의 차이는 지금까지 수천 년을 변함없이 지속해 왔다.

수천 년을 지속해 온 민족은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재생산할 수 있는 문화적 자족성을 지니고 있으며 변화하는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생존방식을 터득해 왔다. 그만큼 자신들의 문화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 그래서 저자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상대방과 같은 눈높이를 가져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저자가 경험한 다양하고 방대한 외국의 관행이나 풍습 혹은 여행담을 통해 외국인과 외국문화를 효과적으로 음미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이책의 1부에서는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문화적으로 길들여지는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우리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동안 우리만의 독특한 가치체계를 형성해 왔다. 이러한 차이를 인정한다면 우리가 성인으로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을 만나 당황하거나 혹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해도 이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어느 문화나 나름대로의 장점과 논리적인 근거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개인에게도 나름대로의 취향이 있듯이 영국인, 미국인, 중국인 등 모든 민족들은 자신의 문화나 관습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한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의 행동이나 관습도 정상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다른 나라의 언어와 사고방식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제2부에서는 세계의 문화를 세 가지로 단순화시키고 있다. 특히, 어떤 나라나 지방에서 사용되는 고유의 관습을 소개하고 이러한 색다른 문화권을 접촉할 때 겪는 곤란에 대해 얘기해 본다.
이 책이 비슷한 류의 다른 책들과 차이가 있는 것은 문화이론에 대한 이론적인 측면과 각국 문화의 차이점의 설명이라는, 즉 이론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더욱 좁아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외국인들과 지혜롭게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세계화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작은 가이드북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