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등 적극적 해외자본조달로 경제불안심리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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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0-05-26 | 기업경영팀 임상혁
DR 등 적극적 해외자본조달로 경제불안심리 해소해야
(문의) 기업경영팀 임상혁 선임조사역(3771-0317)
□ DR발행을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자본 유치전략 세미나
5월 26일 전경련과 Penn Capital은 'DR발행을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자본 유치전략' 제하의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였다. 동 세미나에서 세계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의 에드리언 나이(MR. ADRIAN NYE) 부사장과 미국나스닥시장 전문증권회사 네브웨스트(NEVWEST SECURITES)의 안토니 멜로(MR. ANTHONY MELLO) 사장은 한국주가가 미국시장에 비해 1/4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기업들이 나스닥 시장이나 DR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자본 이용을 적극 추진한다면 최근 한국시장에서 조장되고 있는 경제불안 심리를 불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enn Capital측은 현재 국내에는 DR 발행이 초대형 기업만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과 공시의무 강화 등 기업경영에 불리한 점이 많다는 시각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기업금융 방식의 다양화와 국제화가 요청되는 시점에서 DR발행을 통해 자금조달 코스트 절감과 해외자본 유치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단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나이 부사장은 주식시장이 불안하고 한국경제의 전반적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회사들이 ADR, GDR을 발행하여 해외에서 낮은 비용의 자본을 조달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국가 전체적으로 국내회사가 국제 금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PENN CAPITAL과 도이치뱅크, 네브웨스트는 최근 한국컨설팅협회, KTB NETWORK, ACEWORLD, 삼애캐피탈 등 회사들과의 간담에서 국내 자금 담당자들로부터 그들 회사가 DR발행을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에서 자본 조달을 할수 있다는 사실과 방법을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DR 발행비용은 대단히 저렴하고 소요기간이 6개월 이내라는 내용과 DR 발행규모도 5백만불에서 몇 십억불까지 제한없다고 설명하면서 이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고했다.
네브웨스트의 멜로 사장 역시 이번 방한중 만난 한국의 기업들이 국내 증시보다 규모가 크고 자본 조달이 수월한 나스닥 시장의 진출이 불가능하거나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나스닥 상장을 통하여 현재 한국의 경제가 직면한 여러 가지 경제적 상황을 미국 증권 시장 진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 부사장은 현재 한국주가는 미국의 1/4이상 저평가되어 있고, 성장잠재력이 무한한데도 한국기업이 국내시장에서 대부분 자금을 조달하려 하여 국내 증권시장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자본을 조달하여 기업의 금융국제화를 이룰 경우 기업이 국제수준에 맞게 평가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되어 경제불안심리 불식은 물론, 한국 경제 전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