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사절단 訪韓
-
[보도자료]2002-10-18 | 구주협력팀 김행근조사역
러시아 경제사절단 訪韓
-전경련, 실질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한러재계회의 개최 논의-
(문의)구주협력팀 김행근조사역
전경련은 10월 16일(水)∼23일(水)간 일정으로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소속 기업인들을 초청하여 러시아 수출상품전시회(장소: COEX), 수출입개별상담회 및 산업시찰 등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사절단은 총 2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RUIE: Russian Union of Industrialists and Entrepreneurs)의 쉐르바코프(Tcherbakov) 부회장이 단장이다.
손병부 부회장과 쉐르바코프 부회장은 17일 전경련 회관에서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손병두 부회장은 올해 6월 러시아가 서방으로부터 시장경제지위를 획득하고 2003년 WTO 가입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의 경제가 세계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6%, 러시아가 3.9%이상 높은 성장을 보임에 따라 실질 경제협력 추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병두 부회장은 러시아가 한국의 對EU 수출상품의 물류중심지로서의 역할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 수출입 및 투자를 위한 경제의 상호보완적 구조를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경제협력 차원을 높이기 위해 양국간 첨단과학기술 등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공동진출 등 새로운 경협패러다임 마련을 위해 한러재계회의 개최 필요성을 제시했다.
쉐르바코프 부회장은 현재 양국이 나호트카 공단, 이르쿠츠크 가스전, 한-러간 철도연결 등 대규모 경협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역 및 투자분야에서 협력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협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현재 진행중인 한러 철도연결을 통한 물류협력과 세계 6위의 에너지 소비국인 한국과 에너지산업에서의 협력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외에도 양측은 한국경제가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IT산업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경쟁력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러시아도 석유, 가스산업, 철 및 비철금속 제품의 비교우위를 갖고 있어 동 분야에서의 양국간 산업협력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러시아 수출상품전시회는 COEX에서 17일부터 일주일간 지속되며 수출입 개별상담회는 18일 롯데호텔(소공동)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산업시찰은 러시아사절단의 요청에 따라 기아자동차,LG,POSCO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