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표준화, 오프라인 업계의 의견 수렴 미흡
-
[보도자료]2000-12-01 | 산업조사팀 김보수 차장
B2B 표준화, 오프라인 업계의 의견 수렴 미흡
(문의) 산업조사팀 김보수 차장 (3771-0217)
전경련 B2B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는 지난 11월 30일 업계·정부·연구소등 최태창 전자거래진흥원장등 각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B2B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추진전략」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자상거래연구조합 송태의 사무국장은 기업들이 당면한 전자상거래표준화의 가장 큰 5대 과제로 ① 표준화가 정착되기 이전 대응방법 ② 다양한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업체들간의 호환문제 ③ 해외에서 다양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표준화 활동의 결과물(ebXML등)이 우리 산업실정에 비추어 볼때 우리기업에게도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 ④ 국제 표준화 활동ㆍ기구에 참여하는 소수 전문가의 정보 공유, 확산 문제 ⑤ 실제 대다수 이용자층이 될 기존 오프라인 업계의 의견수렴 및 표준화 활동 동참이 미흡한 것등을 지적하였다.
한편 LG-EDS의 오상헌박사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술의 표준화는 짧은 기간에 시장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국제표준의 수용보다는 De Facto standard(사실표준)의 제품화 작업이 솔루션 회사들에 의해 진행되어야 하며,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EMRO의 고동휘 대표는 전자카다로그 추진에 있어 현재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Vertical e-Marketplace의 주도는 특정산업 자체의 표준화로 제한되며 전체 산업기반의 표준화에는 한계가 존재하므로 모든 산업군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자재를 중심으로 구축하는 Horizontal e-Marketplace 업체가 기반이 되어 표준화를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함께 고대표는 표준화 분류체계는 기업 내부의 언어에 해당하므로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체계를 기업들이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정부는 시장의 수요에 의해 합리적인 분류 체계가 나올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과 그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진행 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전자거래진흥원 김용재 박사가 전자문서 표준화추진현황과 과제에 관하여, K4M의 주종철 대표가 e비즈니스 추진시 표준화 이슈와 과제에 대하여, 일렉트로피아의 이충화 대표가 업종별 전자카다로그 추진현황과 공동활용방안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