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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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999-11-06 | 경제조사팀 권순범
9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9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siness Survey Index)는 124로 지난달(종합경기 BSI 130)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나 여전히 100을 크게 웃돌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계절조정 BSI : 117, 매출액 가중BSI : 123)
이는 대우사태 및 투신권문제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을 보임에 따라 기업의 불안심리가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는데다 내수판매의 호조세 지속, 엔화강세 및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 BSI는 126으로 나타나 지난달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다. 제조업(124), 비제조업(135) 등 전 산업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비금속광물은 건설경기가 아직 침체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지난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식음료는 계절적 영향에 따른 음료수요의 감소로 소폭증가가 예상된다.(BSI 108)
수출은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여건 개선과 일본 및 동남아시장의 경기회복세 지속, 유럽 및 미주지역으로의 수출호조 등으로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조업 수출BSI 119). 업종별로는 자동차(BSI 131), 전기 및 전자(BSI 136), 종이 및 종이제품(BSI 138) 등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115로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어 대우사태로 인한 자금경색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기업의 신용경색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용은 기업경기 호조지속 전망으로 지난달에 이어 11월에도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용 BSI 95)
한편, 재고는 지난달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제조업 재고BSI 102) 이는 내수 및 수출호조 지속으로 기업들이 재고수준을 다소 높게 잡고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채산성은 매출증가 및 수출가격 상승, 자금사정 호전 등으로 121로 나타나 지난달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가상승으로 인해 수입물가 상승폭이 수출물가 상승폭보다 커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문의> 경제조사팀 권순범 (3771-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