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I China Forum 발족1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보도자료] 2004-06-04 | 동북아팀 정봉호 과장

FKI China Forum 발족1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전경련은 6월 3일(木) 14:00 전경련회관에서 FKI China Forum(의장 :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 발족 1주년을 기념, “중국시장에의 접근 - 그 기회와 위험요인 분석”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동 심포지엄에는 최근 China Shock로 고조된 중국경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기업 및 학계인사 약 300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특별초청된 丸屋豊二郞(마루야 토요지로) JETRO 상해센터소장, 정용년(Zheng Yongnian) 싱가폴국립대 박사, 권기영 문화컨텐츠진흥원 북경소장 등 중국전문가 3인은 각각 ?중국시장에서의 일본?구미기업 경영전략 비교?, ?사유부문의 영향력 증대와 중국공산당의 장래?, ?한중문화산업 전망?전략?에 대해 발표하였다

먼저 마루야 소장은 최근 대중국 외국인투자의 특징을 제조업 중심, 화동지역 중심으로 지적하고 구미 국가들의 투자가 주춤한 대신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동지역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업종, 산업,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대거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뛰어난 투자환경 뿐만 아니라 중국내수시장 거점, 그리고 정보발신기지로서 상해가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은 제조업의 경우 64%가 흑자를 내고 있는데 화남지역은 78%, 화동지역은 73%가 흑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역보다 경영실적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에 있어서는 일본기업이 5.5%, 미국기업은 12.8%로 일본기업들의 수익률이 낮으며 유럽기업들은 흑자기업 비율이 50% 이하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영전략 측면에서는 구미기업들이 글로벌 전략에 따라 비교적 오래 전부터 중국현지에 R&D센터를 적극적으로 설치해 온데 비해 일본은 최근에야 중국국내시장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원자재 조달에 있어서도 일본기업은 핵심부품을 여전히 일본에서 수입하거나 현지 일본기업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는데 비해 구미기업들은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중국생산부품을 사용한다는 현지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육성?노무관리에 있어서도 일본기업은 대졸자를 신규채용하여 육성하고 최고경영자나 기술자는 일본에서 파견하지만 구미기업은 고급인력은 외부에서 조달하고 최고경영자나 기술자도 중국인이나 중국계를 채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과제로서 수출생산기지에서 내수판매로의 전환, 생산코스트 삭감과 수요개척을 통한 수익률 상승, 동아시아에서의 최적 생산?분업체제 구축 차원에서의 중국 활용, 그리고 우수중국기업과의 제휴활성화 및 현지인력 활용 강화를 들었다.

이어 Zheng 박사는 사유부문의 급격한 성장은 중국공산당에 도전적 요소로 작용하여 기업인의 공산당 가입이 허용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민주화를 진전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 시나리오로서 ①다당제 도입, ②공산당내 파벌허용 ③전인대(전국인민대표자회의) 활성화 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권기영 소장은 2008년 북경올림픽까지 중국 문화산업의 시장규모는 급속한 경제발전에 힘입어 2001년 320억달러에서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세계메이저 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컨텐츠의 세계시장 진출 교류보로서 중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야 하며, 특히 중국내 한류열풍을 그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앞으로 전경련은 중국전반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이번 심포지엄에 이어 6월 29일에는 최근 정확한 분석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중국경제 전문가 Andy Xie(Senior economist, Morgan Stanley)를 초청하여 ?China Shock와 한국경제의 선택(잠정주제)?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첨부> 1. 심포지엄 프로그램
2. Andy Xie 초청강연회 개최계획(6.29(화) 14:00 전경련회관)

[문의]동북아팀 정봉호 과장(377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