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발표문] 2012-09-13 | 홍보실

9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9월 13일(목) 오후 5시 롯데호텔에서 9월 회장단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회장단은 올해 우리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주력 시장의 침체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등으로 2%대의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데 주목했습니다. 2%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고 가계소득이 감소하면서 최근 몇년간 개선조짐을 보이던 양극화 현상이 악화되어 서민 생활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또한, 세계경기와 직결된 해운, 조선, 철강산업과 내수경기에 영향을 받는 유통, 건설 등 주력 산업의 침체로 우리의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회장단은 경제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기조의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투자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 보고, 30대 그룹은 지난 해보다 10.2% 증가한 사상 최대인 120.9조원을 차질없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경제 전체의 투자규모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하반기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상반기보다 투자를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채용도 지난 해보다 3.4% 늘어난 사상 최대인 13만 5천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올해 30대 그룹의 총 근로자 수는 전년대비 7.8% 늘어난 111만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는 지난 3년간 임금근로자 연평균 증가율 2.3%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장단은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고용을 꾸준히 늘린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회장단은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와 관련하여 기본정신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서민들의 삶의 수준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성장활력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 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또한, 경제 주체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회장단은 최근 경제5단체가 중심이 되어 구성한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가 경제위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 경영여건 개선으로 경제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고용, 투자, 수출, 내수 등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로 하고 경제계 차원의 실천방안에 기업별로 적극 동참하는 한편 정부와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회장단은 추석을 앞두고 내수경기 진작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운 농어촌을 돕기 위해 추석 선물도 우리 농·특산물을 많이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동반성장 차원에서도 협력사에 대한 추석자금 선결제 및 현금결제가 확대되도록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준양 POSCO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이상 8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