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사이트 과거, 현재, 미래 세미나 개최
-
[보도자료]2001-10-25 | 지식경제센터 정조원 조사역
한국기업사이트 과거, 현재, 미래 세미나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기업사이트협의회 공동-
지식경제센터 정조원 조사역 (6336-0522)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기업사이트협의회는 10월24일(수) 오후 2시 전경련회관에서 「한국기업사이트 과거, 현재, 미래」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인터넷이 발전해 오면서 기업의 웹사이트들 발전과정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기업의 웹사이트들이 어떻게 발전해야 될 지를 전망하였으며, 또한 기업의 홍보사이트 및 비즈니스 사이트 운영사례를 알아보았고, 실제 웹에이전시의 웹사이트 구축사례를 설명하였다. 금번 세미나에는 주요기업 웹사이트 관련 실무자들이 150여명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전경련과 한국기업사이트협의회는 앞으로 연2회 주요기업의 웹사이트 운영사례를 발표하여 웹사이트 관련 담당자들이 정보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의 웹사이트는 과거에는 양, 현재는 질, 미래는 엔터테인먼트, 인간 중심으로 발전
금번 세미나에서 첫 번째 연사인 기획공방의 정재윤 대표는 "Enterprise's "E" Evolution" (부제: 한국 웹사이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발표에서 기업의 웹사이트가 발전해 온 과정, 현재의 모습, 향후 미래에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될 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정재윤 대표는 과거의 기업들이 인터넷을 인식하는 관점의 주류는 '양(Quantity)'이었으며, 이는 기업의 웹사이트에서 회원 수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광고나 상품판매로 연결될 것이라는 희망과 회원 수 부풀리기의 경향은 과열투자, 인터넷거품론 등의 회의적인 시각을 양산하였다고 말하였다. 또한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엄청난 비용의 프로모션 예산을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 비용도 '밑 빠진 물 붓기' 식으로 증대되어 왔지만, 이러한 투여와 노력에 비해 그 결과는 비참하기까지 했던 것이 사실이였다고 설명하였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인터넷의 인식을 '질(Quality)'적인 측면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사용자(user)'와 '고객(customer)'를 구분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사용자 배제, 안티고객 회피, 고객 갈등 등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하였다. e-CRM의 트랜드는 현재 이러한 기술적 노력의 정점에 서 있지만, 문제는 고객만족이나 고객중심의 접근방법이 기술 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이라 설명하였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가격비교 사이트 등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상품의 범람과 여유자금의 증대는 새로운 구매행태 즉 감성구매 경향의 증대도 가져오고 있으며, 영화×음악×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상품과 여행×외식의 증대경향에 있어 소비자들은 반드시 싼 가격 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며, 그 보다는 독특한 경험×체험을 중시하며 이러한 것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하려 한다고 설명하였다.
현재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기업의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처음부터 물건을 사려고 하기보다는 재미있고 즐겁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으며, "재미/즐거움(엔터테인먼트)"이 없다면 아주 쉽게 다른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재방문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따라서 향후의 기업의 웹사이트들은 고객에게 어떤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가에 보다 역량을 집중하여야 하며, 기술적(electronic) 기반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즐거움(entertainment)과 독특한 경험(exclusive experience)들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기업의 웹사이트는 그야말로 무미건조한 사이버 벌판에서 황량하게 마냥 사람을 기다리는 처량한 처지가 되어버릴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중요한 것은 현실 공간이든 사이버 공간이든 어떻게 '인간다움'을 제공해 줄 수 있는가의 문제이며, 기업의 웹사이트 또한 이러한 '휴머니티(humanity)'를 공유하는 장이 되어야지만 비즈니스의 옥토(沃土)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화그룹 웹사이트는 계열사의 e-business의 기능과 연계하는 라우터 역할, 홍보는 웹진 오픈아이
기업홍보사이트 사례발표에 나선 서병구 한국기업사이트협의회 회장(한화 홍보팀 과장)은 한화그룹 웹사이트 운영사례를 발표하였다. 한화그룹의 웹사이트는 계열사의 e-business의 기능과 연계하는 라우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홍보의 역할은 한화그룹의 웹진 오픈아이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화그룹의 웹사이트는 '전계열사와 인터넷 서비스 연계', '온라인 상의 기업 Identity 정착', '적극적인 대 고객 서비스', '홍보 전용 사이트(웹진 오픈아이) 운영' 등이 가능하여 비즈니스 기능, 라우터 기능, 홍보 기능을 동시에 충족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웹진 오픈아이는 월2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 전계열사가 참여, 발행 1년만에 300% 성장하였으며, 한화그룹의 사외보, 프로모션 전용사이트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만도, 기업사이트 단일접점으로 Portal 사이트를 구축
기업비즈니스사이트 사례발표에 나선 박영락 한국기업사이트협의회 비즈니스 분과위원장 (만도 전략기획팀 과장)은 만도의 웹사이트 운영사례를 발표하였다.
㈜만도(www.mando.com)가 구축하고 있는 기업사이트의 특징은 사이트 설계시부터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분석, 사용자의 활용 편리성에 주안점을 두고 기업 내부 정보와 외부 정보를 Web을 기반으로 통합하여 고객, 투자자, 협력업체와 직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고객의 단일접점인 포탈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기업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포탈사이트는 대내외의 다양한 정보가 생성, 분석, 교류되는 지능형 웹사이트로써 회사 경영에 필요한 대내외의 정보 공유는 물론 필요로 하는 각종 콘텐츠를 개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하였다.
이를 위해 만도는 2000년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구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B2C 측면의 홍보 사이트를 B2B, B2E 측면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대외 홍보를 통한 기업 브랜드 제고는 물론 직원들의 업무효율성과 협력업체와의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만도는 Portal 추진 5개년 계획에 의거 2002년도에는 비수불 품목공개 구매를 통해 전자상거래(e-Procurement)로 발전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온라인 채용, 온라인 교육, 협력업체와의 문서수발신 시스템을 통합, Portal 사니트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료유출 방지시스템과 침입탐지시스템(IDS)를 확대 도입하는 등 웹기반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2002년부터 만도 포탈사이트 상에서 내부시스템인 생산부문의 ERP와 연구개발부문의 PLM 시스템 등을 연계하고, 외부지향시스템인 공급체인관리(SCM : Supply Chain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CRM :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등과의 연결을 실시하여 명실공히 기업의 관문으로서 가용한 모든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는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하였다.
기업웹사이트 구축사례 발표에 나선 안승해 이모션(대표 정주형, www.emotion.co.kr) 부사장은 모토로라 코리아의 브랜드 쇼핑몰 마이모토로라(www.mymotorora.co.kr)를 국내 상황에 맞게 고객 서비스와 브랜드 포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되었으며, 특히, 확장성과 재사용성을 고려한 설계로 휴대폰 판매 및 가입을 원스탑으로 해결 할 수 있는 특화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고객 관계관리 시스템(eCRM), 멀티 디바이스 상으로의 서비스 확장 및 관리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고객 채널로써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축되었다고 하였다.
마이모토로라는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통해 휴대폰과 악세서리, 무전기 등의 구매, 결재에서 배송조회는 물론 휴대폰 가입까지 온라인 상에서의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무선단말기기 전문 브랜드 포털로써 오픈 후 꾸준한 회원 증가 추세와 구매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오락성과 재미를 첨가한 다양한 콘텐츠 확보 및 커뮤니티로 고객과 대리점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몰라(Mola)’라는 사이버머니를 통해 공동구매, 역경매 등의 경매 이벤트를 열어 고객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였다.
마이모토로라는 섬세한 디자인과 고객 편의를 위한 구매 시스템, 대리점 관리 등의 모토로라코리아에 하나하나 맞춘 기획, 컨설팅, 기술 개발로 무선통신단말기 사업을 위한 글로벌 모토로라와 한국 고객의 성공적인 만남의 장소로서 자리잡은 웹사이트라고 설명하였다.
한국기업사이트 협의회(KOCOS)란?
한국기업사이트 협의회(Korea Company Site Association)는 전경련 산하 기업 웹사이트 담당자들의 협의체입니다. 본 협의회는 관련자들의 상호 교류를 통하여 사이트 구축/운용의 효율을 높이고, 기술환경 변화에 신속/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사이트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상호 간의 방향을 제시하여 보다 전략적인 사이트 운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1. 우리는 웹사이트 구축/운영에 표준을 만듭니다.
우리나라 웹사이트는 원칙과 가이드 라인 없이 구축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 혹은 개인들이 인터넷에 뛰어 들지만 구축/운영에 있어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개 웹 운영자들이 겪고 있는 오류 및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각기 다른 웹사이트 운영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웹사이트 구축/운영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려 합니다. 이것이 곧 국내 웹사이트 구축/운영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갈 것입니다.
2. 우리는 국내 기업들의 웹사이트에 대한 평가컨설팅을 통해 올바른 구축/운영 방향을 제시 합니다.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구축되어 운영중인 사이트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확히 부합되는지, 혹은 자사 사이트가 객관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자사 사이트가 어떤 방향으로 구축되고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사이트를 구축한 당사자들의 생각이 옳은지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제시하는 평가컨설팅 결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3. 우리는 사이버 상에서 기업간 합종 연횡을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둡니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지만 인터넷 상의 연합을 통해 상호 보완한다면 보다 큰 목적을 달성하는데 힘이 될 것입니다.
4. 우리는 네티즌 문화를 선도합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입니다. 이곳에서는 현실세계와 같은 일정한 법률이나 어떤 구속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 사이버 세상에서는 익명성을 무기삼아 각종 부조리한 일들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으며, 마치 기본적인 에티켓도 지키지 않는 문화가 사이버 문화처럼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이버 세상의 네티즌 문화를 선도하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