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발표문] 2005-10-13 | 홍보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월 13일(목)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장단은 우리 경제가 1/4분기 저점 통과 이후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징후가 분명해 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이는 1/4분기 이후 재고증가율의 둔화와 출하가 증가한 가운데 수출이 지난 8월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과 전경련의 BSI도 9월 이후 개선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한편 회장단은 최근의 고용상황을 살펴 볼 때 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인력수급이 단절되지 않도록 신규고용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인식하고 가급적 채용규모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전경련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금년 6월 현재우리나라 전체 취업증가율이 1.9%인 가운데,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기업의 순고용은 연간 5.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 10월 14일자 보도자료 참조)

또한 회장단은 최근의 고유가 현상과 관련하여 산업계가 에너지절약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를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동절기 Warm Biz 운동을 추진키로 하였으며 산업계 자율의 에너지절약 목표설정 및 생산과정 효율화를 추진하여 나가기로 하였다.

회장단은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CEO Summit 2005’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동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키로 하였다.

회장단은 최근 특정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지나치게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기업활동의 위축과 세계시장에서의 기업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수 있음을 우려하였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기업을 비난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가치와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회장단은 지금은 국민 전체가 합심하여 경제살리기에 매진해야 하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고한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기업풍토 마련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강신호 회장을 비롯하여 이준용 회장, 조양호 회장, 현재현 회장, 박영주 회장, 김준기 회장, 최용권 회장, 류 진 회장, 조건호 상근부회장 등 9명이 참석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