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립 4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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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1-09-12 | 미디어팀 정대순 차장
전경련 창립 4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 21세기 경제강국 구현의 희망을 실현시키는 견인차 역할 다짐-
(문의) 미디어팀 정대순 차장(3771-0216)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늘 신라호텔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한국경제의 근대화를 주도하였던 재계 본산으로서의 위상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이날 행사에는 정 재계를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직접 참석하여 민간경제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한국경제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였던 전경련의 창립 40주년을 치하하고 참석한 경제인들을 격려하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의 침체속에서 우리의 경제상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와 경제인들이 더욱 힘을 합하여 난국을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밖에 이날 국회에서는 이만섭 국회의장과 다수 국회의원이 참석하였으며, 행정부에서는 고건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장재식(산자), 한완상(교육인적자원), 김원길(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근영 금감위원장,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 5개부처 장관과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박준영 공보수석 등 고위 각료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경제계, 학계, 언론계, 금융계, 종교계, 주한 외국기업인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경련의 역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형사진을 관람하는 기념사진전을 시작으로 홍보영상물 상영, 각계의 축하메세지 소개, 김각중 회장의 기념사와 대통령 축사,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의 건배제의, 21세기 선진국가 건설을 위한 경제계의 다짐을 담은 기념조형물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각중 전경련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하여 전경련이 우리나라 근대산업화를 주도하고 고도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점에 대하여 각별한 자부와 감회를 느낀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정부와 모든 경제주체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국경없는 글로벌 경제시대에 우리 경제를 세계의 중심에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피력하였다. 또한 지난 2월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소비자를 중시하는 경영, 노사가 신뢰하는 열린 경영,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영 등 경제계의 각오와 다짐을 발표한 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선언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영된 홍보영상물은,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박진감 넘치는 장구소리를 시작으로 시장경제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전경련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상홍보물은 [① 도입부 ② 연혁 ③ 전경련의 위상과 활동 ④ 미래상 ⑤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특히 관심을 끈 부분은 연혁과 전경련의 위상과 활동 부분이었다.
연혁부분은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화려한 화면과 강한 비트음의 인트로가 끝난 뒤 시작되었는데, 초대 이병철 회장부터 흑백 필름의 기록사진들이 제시되면서 과거 우리 경제의 발전과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역대 회장 중 고인이 된 이병철, 김용완, 정주영 회장 등의 업적을 회고하며 잠시 감상에 젖기도 하였다.
전경련의 위상과 활동 부분에서는 ① 순수 종합민간경제단체로서 시장경제 창달과 자유기업주의 확산을 위해 상설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건의에 주력하고 있는 전경련의 모습과 ② 미래사회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신산업 개척 ③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기업인의 모습 ④ 전세계를 무대로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민간외교기관이라는 점이 부각되었다. 이를 통하여 전경련의 활동이 국가사회 전체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경련의 미래상을 통해서는 그동안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활동영역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21세기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원동력이 될 민간차원의 경제발전 계획인 그랜드 디자인 플랜 등 종합적인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 나감으로써 앞으로도 전경련이 우리 경제성장의 중추가 될 것임을 다짐하였다. 한글·영문판 버전 CD로도 제작될 이 영상물은 한국경제 및 전경련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앞으로 전경련을 방문할 내외 귀빈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념사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경제계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기념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 조형물에는 경제계가 바라는 선진국가 건설의 조건과 함께, ① 기업본연의 책무에 충실, ②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③ 소비자를 중시하는 경영, ④ 열린경영으로 노사간 신뢰형성, ⑤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영, ⑥ 지식 정보화 사회 선도, ⑦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선진국가 건설을 경제계의 각오와 다짐을 담고 있다.
또한, 이날 전경련 40년 역사를 돌이켜 보고 21세기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는데 필요한 경제철학과, 윤리 등을 담은 '전경련 40년사'를 발간하였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