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기업의 2005년 투자는 전년보다 17.2% 증가 전망

[보도자료] 2005-01-19 | 경제조사실 임상혁 차장

600대기업의 2005년 투자는 전년보다 17.2% 증가 전망

전경련은 1월 18일 주요업종별 매출액 기준 상위 6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투자실적 및 2005년 투자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계획은 67.0조원으로 지난해 실적 대비 17.2%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투자증가율이 18.7%인 점에 비추어 볼 때 증가세는 소폭 둔화되었다.

기업들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상?하반기에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계획을 수립하였다. 산업별로는 지난해까지 부진하던 서비스업의 투자가 15.6% 늘어나면서 제조업?서비스업간 투자 양극화는 다소 해소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출액이나 종업원 수를 기준으로 한 대규모기업과 중견기업간 투자 격차는 더 벌어지면서 기업규모별 투자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전기전자, 컴퓨터, 1차금속, 전기?가스?수도 등 투자비중이 큰 대부분의 업종이 10%를 넘는 견조한 투자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동기별로는 기존 시설 확장 투자가 19.7% 증가하면서 전체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경련은 투자촉진을 위해 기업들이 매출확대와 수익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신사업 진출, 신상품 개발 등 신규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무엇보다도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