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의 무역 및 투자자유화 노력 촉구

[보도자료] 2004-11-22 | 국제협력실 원용득 부장, 엄치성 차장

APEC의 무역 및 투자자유화 노력 촉구
- 2004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정상건의문 채택 -

APEC의 공식민간자문기구인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ABAC)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현지시각 11월 20일(토) 오후에 APEC 정상들과의 대화를 갖고 APEC의 보고르 목표 달성을 위해 역내 정상들이 자유화 노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ABAC 위원들은 금년도 정상보고서에서 보고르 목표(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달성하다는 내용으로 지난 1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의 달성을 위해서는 APEC 회원국 정상들의 좀 더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며, 보고르 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역내 국가를 포괄하는 자유무역협정(FTAAP; FTA of Asia Pacific) 체결의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것을 건의하였다. 또한 이와 더불어 APEC 역내 시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내용이 담긴 범태평양비지니스아젠더(Trans Pacific Business Agenda;TPBA)의 타당성 연구조사도 건의하였다.

한편 2005년도 ABAC은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되는데 지난 1996년 ABAC 출범 때부터 한국대표를 역임해 온 동양그룹의 현재현 회장이 2005년도 ABAC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도 ABAC에서는 보고르 목표의 중간점검을 포함하여 올해 ABAC의 건의사항인 FTAAP와 TPBA, 그리고 에너지 안보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ABAC은 지난 1996년 설립되었으며, APEC 21개 회원국 정상이 임명하는 각국 대표 3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역할은 보다 나은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BAC 위원들은 매년 4차례에 걸친 회의를 개최하며 최종적인 회의결과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정상들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하게 된다.

현재 한국의 ABAC 대표로는 동양그룹의 현재현 회장,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 그리고 선도소프트의 윤재준 사장이 활동하고 있다.

* 유첨 : 2004년도 ABAC 정상보고서 주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