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주), 현장기술직 고용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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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999-07-12 | 홍보팀 정대순
한국철도차량(주), 현장기술직 고용승계
한국철도차량(주) 현장기술직 고용승계
- 한국철도차량(주) 정훈보 사장, 창립기념 기자간담회-
전경련은 7월 12일(월) 11:00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철도차량(주) 정훈보 사장과 손병두 상근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차량(주) 창립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손병두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9월 3일 1차 구조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첫 번째로 철도차량부문이 별도법인을 신설하게 됨으로써 7개부문의 구조조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기업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가지고 경쟁력강화에 적극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훈보 사장은 구조조정 업종 중 가장 먼저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된 점에 큰 의의가 있으며 초대 대표이사 사장의 입장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기에 구조조정의 효과가 최대한 달성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질문1) 외자유치규모와 추진현황은
ㅇ 외자유치는 시간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다른업종과 다르게 외자도입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 출범시기의 예산규모가 2000억원이다. 철도차량은 장치산업이 아닌 조립업종이고 큰 수요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금획득을 위한 외자도입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시장확대, 기술획득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가장유리한 조건으로 시장진출과 기술획득하는 데 유리한 조건으로 할 생각이다.
질문2) 설비감축은 어떻게 할 것인가
ㅇ 중복부분은 점차 조정하여 감축할 예정이다.
질문3) 설비를 매각한다는 것인가
ㅇ 매각할 것이 별로 없다. 장치산업처럼 큰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매각할 설비는 거의 없다.
질문4) 인력조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ㅇ 지난해 9월 30일 채권단과 조정할 때 2,599명을 기준으로 10%를 감축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그 후 여러 가지 검토한 결과 현장직원은 전원승계하기로 했다. 현안이 되고 있는 실업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면 현장인원은 거기에 비례해서 수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축적된 현장기술자의 숙련도를 고려할 때 그대로 승계할 생각이다. 시장확대를 하면 현장직을 전원 그대로 수용해도 될 것이다. 반면
관리직의 경우에는 임직원 1,075명의 10% 정도인 107명을 이미 감축하였다.
질문5) 기존 회사에서 퇴직금을 정리하고 새로운 회사에서 1년차부터 시작하는 것인가
ㅇ 본인이 희망하면 중도정산할 수도 있도록 하였다. 본인이 퇴직을 선택할 경우 퇴직충당금은 신회사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질문6) 새로운 회사의 경영비젼은?
ㅇ 국제경쟁력이 있는 철도차량회사를 지향한다는 것이 그 목표이다. 10년이내에 세계 5대 철도차량 업체로 육성하여 2008년까지 연간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토탈시스템을 지향하고 한국형 고속전철의 자체개발을 전략목표로 한다.
질문7)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얼마나 되는가
ㅇ 3사를 합하여 7,000억원정도다.
질문8) 2조원의 수치는 어떻게 계산된 것인가
ㅇ 국내외 시장규모를 프로젝션하여 2008년까지 달성가능한 수치를 목표로 설정하였다. 철도차량부문의 세계시장 규모가 258억 달러인데 지난 3사의 마켓세어가 3% 정도로서 7000∼8000억원 정도가 된다. 이를 앞으로 신설법인이 6%∼7%로 끌어올린다면 세계 5대메이커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질문9) 통합회사의 경우 정부조달물자의 가격은 상승하지 않을까
ㅇ 적정한 생산가격에 적정이익을 보태 적절한 가격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질문10) 경전철은 제외되는가
ㅇ 경전철과는 각도가 다르다. 경전철은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터키, 필리핀 등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형 고속전철은 알스톰가 참여해서 건설중에 있다. 퍼스트 떼제베가 그 이후에 알스톰으로 전수받는 기술을 기초로 하여 독자적인 고속전철을 우리가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질문11) 향후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정부가 해주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ㅇ 철도차량산업은 수요자가 일반 소비자가 아니다. 철도청, 서울시지하철공사, 지방 도시 등 공공기관이다. 마케팅으로 수요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가 활성화되면 우선적으로 투자를 촉진해 달라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철도차량을 공급한다해도 선로라든지 경협자금이라든지 장기적인 저리자금의 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수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부와의 관련성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
질문12) 출범식을 정식으로 하지 않는 이유는
ㅇ 지난 7월 9일 금요일 정식으로 출범식을 가졌다.
질문13) 각사의 분파주의 극복방안은 무엇이며 임직원의 임금수준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ㅇ 기업문화가 다른 경쟁관계에 있던 회사가 통합되는 것이기 때문에 통합을 원만히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인화로부터 출범해야만 한다. 첫 임원회의에서 지금까지는 3개사가 주주사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였지만 이제부터는 주주사회의 이익보다 신회사의 이익을 위해 임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국제경쟁력이 있는 철도차량의 건설이라는 목표로 노력할 것이다. 노사대립이라는 관념은 경영불신에서 온다. 회계의 불투명성에도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다. 향후 신설법인은 주주3사의 계열관계가 아닌 독립된 회사로서 국제회계기준에 맞는 투명한 경영을 할 것이다. 투명하게 경영하여 이를 노조에게 공개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것이다. 부가가치의 배분을 적정히 하여 선진국형 노사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모든 당사자에게 공정한 배분을 하겠다.
질문14) 통합회사의 ci 작업은
ㅇ 이미 만들었다.
질문15) 3개 회사의 지리적 위치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있나
ㅇ 3개의 공장이 같은 일을 해왔는데 공장별로 특화를 시킬 계획이다.
질문 16) 애로사항은
ㅇ 철도차량 3사의 매출의 비율은 3-11% 사이다. 3사의 철도차량 사업이 한국철도차량으로 되는데 새로운 노조를 결성하여야 한다. 그러나 노조는 신회사에서의 노조 결성을 하지 않고 각각 신회사와 협상을 하겠다고 한다. 재고조사를 노조가 맡고 있어 진행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회사의 노조를 그대를 승계해 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대화로 해결하려고 한다.
질문16) 노조측과의 협상일정은 결정되었는가
ㅇ 15일에 만나자고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