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금리안정화에 금융정책 중점둬야

[보도자료] 2003-01-22 | 금융조세팀 강호성연구원

경기회복과 금리안정화에 금융정책 중점둬야

- 기업금융여건 회고와 전망조사 결과 -

(문의) 금융조세팀 강호성연구원(3771-0497,hosu@fki.or.kr)

경기회복 및 금리안정화 여부가 올해 기업금융여건을 좌우할 핵심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되었다.

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금융여건 회고와 전망조사' 결과(382개 업체 응답)에 따르면, 금리안정화(16%), 경기회복 기대(12.8%),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9.7%)이 2003년 기업금융의 3대 호전요인으로 조사되었으며, 반면에 경기악화(16.1%), 가계대출 불안(13.4%), 국제금융시장 불안정(11.8%)이 3대 불안요인으로 지적되었다. 이 밖에 정치권불안(11.5%), 환율 불안정 증대(9%) 등도 주요 불안요인으로 제기되었다.

이를 반영, 조사응답업체들은 2003년 정부가 역점을 둬야할 기업금융부문 최우선 정책과제로 경기진작(29%)을 꼽았으며, 금리 하향안정화(19%), 증시안정(15%), 충분한 유동성 공급(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02년 기업금융여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금리체제의 정착(2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수익성 및 현금흐름 중시 기업경영(24%), 자금시장 신용양극화 현상 심화(13%), 매출증대에 따른 수익성 증가(8%) 순으로 조사되었다.

2002년 정부의 기업금융시장정책 평가부문에서 응답자들은 가장 효과가 컸던 정책은 금리정책(48%)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선진화방안(9%), 유동성공급정책(8%) 등도 효과가 높았던 정책으로 평가하였다.

반면에 응답자들은 가장 효과가 작았던 정책으로 증시안정대책(30%)을 들었으며,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19%),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대책(13%), 신용카드사 건전성 강화대책(12%) 등도 정책효과가 낮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