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2008년도 총 근로자 수 2.9% 증가 전망
주요기업 2008년도 총 근로자 수 2.9% 증가 전망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2008년도 주요기업 채용계획』1) 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220개사의 2008년 말 예상 총 근로자수는 53만 8,36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2007년도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증가율(1.2%)이나 제조업 증가율(-1.2%)보다 높아, 매출액 상위 기업들이 금년 한해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수가 기반인 서비스업의 2008년도 고용 증가율이 3.5%로 제조업 2.6%보다 높게 나타나, 서비스 업종의 내수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의 경우, 응답기업 286개사 중 161개 기업(56.3%)이 2008년도 신규채용 계획 인원을 확정지었고, 미정은 66개사(23.1%), 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기업은 59개사(20.6%)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계획 확정기업 161개사의 예상 인원은 2만 4,765명으로, 2007년 신규채용 실적보다 6.3% 감소할 전망이다. 전경련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2)에서 신규채용 감소율이 12.9%였던 것에 비해서는 대폭 줄어든 수치이다. 전반적으로 총 근로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데 신규채용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 전경련은 정년 연장 및 고용보호 법제 강화로 기업의 자연 퇴직인력이 줄어든데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매출액 1위 삼성전자 및 주요 대기업의 신규채용 규모가 미정인 것도 신규채용 감소를 불러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주요 그룹들이 투자계획을 늘리고 있으나 노동시장 경직성 및 고용보호 관련 법·제도의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투자가 신규채용 확대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신규채용 감소에 따른 근로자 고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번 조사에서 응답기업 대부분(86.8%)이 필요인원 대비 실제 인력규모가 적정 혹은 10% 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답변한 것도 이런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경련은 고용관련 규제완화로 신규채용이 활성화되어야 고령화된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부담이나 강성노조의 정년연장 요구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