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권력승계 이후에도 장쩌민 영향력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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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2-09-18 | 동북아경제센터 이성환소장
중국, 권력승계 이후에도 장쩌민 영향력 지속될 듯
(문의)동북아경제센터 이성환소장(3771-0348,hanse@fki.or.kr)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월 17일 아침, "중국공산당 16기 대표회의와 중국 지도부 개편 전망"이라는 주제로 외교안보연구원의 박두복 교수를 초청하여 제5차 중국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손길승(SK그룹 회장) 중국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김쌍수 LG전자 사장, 박병재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등 부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박두복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장쩌민의 후계체제와 관련하여 11월8일 제16차 당대회를 통해 제도적, 형식적으로 후진타오에게 권력이 승계된다고 할지라도 당분간 장쩌민으로 대표되는 제3세대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쩌민이 89년 이후 형식적인 권력을 승계받았으나 자신의 독자체제 구축은 등소평 사후 97년 제15차 당대회였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2010년 경부터 중국의 중산층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공산당의 성격변화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길승 위원장은 한국의 기업인들이 이러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처하여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나설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를 위해 손위원장은 중국 주요 기업과의 보다 긴밀한 협의채널 구축을 위해 한-중재계회의 개최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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