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벤, 대기업 및 외국기업과 함께 투자상담회 개최

[보도자료] 2001-03-30 | 국제산업협력재단 조윤익 연구원

하이벤, 대기업 및 외국기업과 함께 투자상담회 개최

(문의) 국제산업협력재단 조윤익 연구원(3771-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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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협력재단은 벤처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으로 3월 29일(목) 14:00,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기업 및 외국기업, 벤처캐피탈의 벤처투자담당자, 대기업과의 협력/투자에 관심 있는 중소·벤처기업 경영자 및 임직원과 벤처 관련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4회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개최하였다.

이날 주제강연을 맡은 이재환 삼성벤처투자 사장은 '캐피탈리스트가 본 벤처CEO와 역할과 바람직한 성장전략'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이 강연에서 이재환 사장은 국내 벤처경영의 특성은 경영관리 형태가 개인중심이라고 말하고, 이는 자칫 경영관리 능력 부족으로 벤처기업의 성장에 제약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제 벤처CEO도 기업성장단계에 따라 그리고 시장의 변화와 함께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마인드와 궁극적으로 조직력과 시스템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가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투자프로젝트 설명회에서도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재환 사장은 자기자본을 통한 벤처투자가 아닌 조합 결성을 통한 조합투자에 역점을 둔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투자규모는 1400억원이며, 2000년 한해만 1150억원을 투자하였다고 한다. 올해도 각 펀드별로 투자대상을 차별화하여 초기단계에서 성장단계에 이르기까지 위험분산 및 성장지원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박용일 과장은 설립후 4년 이내의 Pre-IPO 기업을 대상으로 1개사당 2억5천만원 규모의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지원대상기업은 Sun Platform, JAVA, Solaris의 제품을 이용하여 s/w개발 또는 인터넷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이들 지원대상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쯤에 가서 직접투자도 고려한다고 하였다.

SK 에버텍㈜는 2000년에 신규 Business진입기반 마련을 위해 벤처기업 투자 및 육성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였으며, 2001년 및 향후에도 생명공학, 전자분야 등의 첨단소재 분야 및 정밀화학, 환경산업 등의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가 끝난 후 3개 벤처투자기업과 사전에 상담을 신청한 50여 벤처기업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현장투자 상담을 진행하였다. 상담후 개별 벤처기업에 대한 '상담평가서'를 작성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벤처투자의 가이드 제시는 물론 지속적인 후속 상담을 통하여 자금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재단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