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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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1-04-11 | 다자협력팀 이옥주 선임조사역
제34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 폐막
(문의) 다자협력팀 이옥주 선임조사역
(3771-0360)
●조석래 회장 "아시아 경제의 활력회복"을 주제로 연설
●내년 하와이에서 제35차 총회 개최키로
제34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가 일본 동경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에는 사카키바라 전 대장성 재무관(Mr. Yen)이 아시아 경제의 장래에 관하여 연설하였으며 이에 앞서 조석래 회장(PBEC 수석국제부회장)이 아시아경제의 활력회복에 관하여 연설하였다.
한편, 총회 마지막날인 10일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화에 관한 내용이 토론되었는데 여기에는 Rudy Schlais(루디 쉴레이) (GM 아시아태평양 본부 사장), John Wadsworth (와즈워스)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아시아본부 명예회장) 등이 연사로 나와 아시아 기업들도 글로벌화의 대열에 적극 동참해야만 21세기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PBEC의 각국 위원장은 내년 총회를 하와이에서 개최한다는데 합의하였다. 일본의 이나바 회장은 PBEC의 전통에 따라 향후 1년간 PBEC 위원장을 계속함으로써 총2년의 임기를 마치게 되며 조석래 국제부회장이 내년 총회에서 PBEC 국제회장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조석래 회장 총회 연설내용
●아시아 경제통합체 결성추진 제안
- 경제활력 회복 위한 역내시장 확대 필요성 역설
- 조석래회장, 10일 PBEC 총회 연설에서
도쿄의 PBEC총회에 참석중인 조석래 효성회장은 10일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아시아 경제통합체의 결성을 제안했다.
조 회장은 이날 '아시아 경제의 활력회복'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아시아가 지난 시기 세계에 보여주었던 활력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시스템의 확립과 투자가의 믿음을 주는 투명성을 기업과 정부 모두가 갖추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아시아국가들이 서구에 수출잉여를 의존하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라 전제하고 "아시아 통합경제규모가 EU나 NAFTA와 같은 수준인 세계경제의 30%에 달하는 만큼, 아시아 국가들간의 교역을 늘려 지역시장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북미나 유럽이 했던 자유무역협정처럼 아시아국가들의 FTA(자유무역협정)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정부의 역할은 자유시장경제의 룰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회정치적인 환경을 만들고 상승시키는 것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 혁신의 목표는 기업과 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양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아시아 국가들은 국제적 투자자의 믿음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투명성을 갖추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기준하여 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