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회복 지연 9월에도 계속될 전망

[보도자료] 2004-09-08 | 경제조사실 관리자

체감경기회복 지연 9월에도 계속될 전망

<요약>

ㅇ 9월 기업체감경기 전월대비 소폭 악화전망(95.5)

- 2004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95.5로 기준치 100을 하회, 전월 대비 소폭 악화전망

? 9월 경기가 8월 보다 악화되리라 예상되며 최근 4개월 연속 100미만의 지수를 기록,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대변했으나 지수상으로는 전월(86.4)에 비해 상승

?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이 제조업 보다, 경공업이 중화학공업 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경기를 전망하는 경향이 지속됨

- 8월 실적 BSI는 81.2로 전월대비 부진을 응답, 수치상으로는 7월실적치(83.8) 보다도 낮았으며 계절조정지수는 93.0으로 최근 7개월 연속 100미만을 기록, 경기부진상황 반영(계절조정 실적 또한 87.1로 8개월 연속 100미만)

ㅇ 지속되는 수출호조와 명절 특수 기대에도 불구, 본격적 체감경기 회복은 요원

- 내수의 경우 최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상회, 추석특수를 예상하여 전월대비 내수회복을 기대했으나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예년수준의 내수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움

- 실적치의 경우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경기침체의 장기화 상황을 반영했으며, 분야별로는 내수판매 실적치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ㅇ 체감경기 부진전망의 주원인

- 최근의 경제상황은 수출이 불안한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부진, 고유가, 지속적 물가상승 등으로 기업인과 일반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최악의 상황을 지속하는 것으로 요약가능

- 소비심리 위축의 장기화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과 고유가로 인한 채산성 악화, 높은 원자재가 등과 함께 수출호조 둔화우려 등으로 9월에도 체감경기 회복은 어려울 전망

- 과거사 문제 등 소모적 정쟁으로 인한 정치권의 경제 무관심, 고유가 상황의 지속전망, 중국을 비롯한 후발경쟁국 제품과의 경쟁심화 등 대내외 문제로 인해 당분간 경기부진 지속 예상

ㅇ 경기회복을 위한 대책

- 위축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하여 서비스산업 클러스터 추진, 고용불안 완화를 통한 미래 기대소득 보장 등에 국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신용불량자 및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기존의 정책적 대응도 지속적으로 수행

- 고유가와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에너지 절약형 기술 및 설비의 개발과 설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제품 유통의 원활화와 공공요금 인상 억제를 위한 노력 지속

- 강성노조로 인한 불법적이고 전투적인 파업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하며, 경쟁국 중 최상위의 임금수준과 고질적인 노사관계 불안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노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

ㅇ 업종/부문별 동향 :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

- 경공업(89.0)은 지속적인 내수침체로 섬유(61.5), 의복 및 가죽, 신발(80.0)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중화학공업(100.0)은 정유(120.0), 비금속광물(130.8)의 호전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81.1) 등의 부진이 함께 작용하여 전월과 유사한 경기 전망

- 비제조업(92.6)은 건설(64.8), 전력 및 가스(81.8) 등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부진을 전망했으나 운수(142.9), 소매업(108.3)은 전월대비 호전 전망

- 내수(112.2)는 추석에 따른 회복기대로 최근 4개월 만에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며 특히, 음식료(131.3), 의복 및 가죽, 신발(130.0)의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며 수출(107.9)은 지속적인 호조세 유지 전망

- 투자(99.2)는 경공업과 비제조업 분야의 부진으로 전월 보다 소폭 하락할 것을 전망했으며, 자금사정(103.5)은 정유(140.0), 선박, 철도, 항공기 관련 제조업(128.6) 등을 중심으로 소폭 호전 전망

- 재고(104.8)는 경기부진을 반영, 섬유(146.2), 자동차 판매(150.0)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를, 고용(98.8)은 의복 및 가죽, 신발(85.0), 건설(88.9)을 중심으로 소폭 악화를 전망

- 채산성(97.7)은 최근의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등으로 인해 섬유(61.5), 선박, 철도, 항공기 관련 제조업(71.4) 등을 중심으로 최근 4개월 연속 100 미만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