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기업경기 호전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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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999-04-06 | 경제조사팀 권순범
4월중 기업경기 호전세 지속 전망
99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siness Survey Index)는 지난달 106.0에 이어 109.0(계절조정치 : 109.9)로 나타나 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지수는 지난 2월 101.0을 보인 후 3개월째 100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내수증가가 미미하고 장래에 대한 경기전망도 불투명하여 경기회복을 단정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수 BSI 3월 실적치(114.0)가 지난해 11월이후 100이상을 보였으나 이는 계절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미국 및 유럽의 통상압력 등이 수출불안요인으로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들은 매출 회복세가 뚜렷한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나 내수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재고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內需는 지난달(BSI 110)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BSI 117) 이는 음료, 나무 및 나무제품, 건설 등 일부업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자동차, 전기 및 전자 등의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백화점의 정기세일 시작으로 유통업종의 매출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輸出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동남아, 러시아 시장으로의 수출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주, 유럽 등지로의 수출도 유지되고 있어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조업 수출BSI 107). 또한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격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의 지속적인 안정세 유지가 수출호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전기 및 전자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운임가격 상승 및 물동량 증가로 운송부문도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在庫는 지난달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재고 BSI 104) 이는 기업이 내수 및 수출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장래에 대한 불안 및 자금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이전보다 낮은 수준의 적정재고를 유지하면서 탄력적인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雇傭은 전체적으로 적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BSI
100) 그러나 경공업의 경우 4월 고용BSI가 94로 나타나 동 기간동안 인력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식료, 섬유 등 내수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의 가동율 제고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