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한일재계회의 공동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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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2016-10-10 | 홍보실
제26회 한일재계회의 공동성명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2016년 10월 10일 양 단체의 정상간 간담회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했다. 전경련 측은 허창수 회장 등 18명, 경단련 측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을 비롯해 18 명의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재계회의에 덧붙여 작년 국교 정상화 50 주년을 맞이하여 ‘한일 국교 정상화 50 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양국의 교류 촉진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작년 11월 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총리의 정상회담이 실현되었으며, 그 후 올해 3월, 9월에도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정치외교면에서 안정적이며 양호한 관계가 다시 구축되고 있는 것을 크게 환영한다.
금번 회의에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상호 신뢰관계를 토대로 다음 50년의 한일 양국 번영을 위한 중장기적인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의 우호확대 뿐 아니라 세계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기로 하였다.
먼저 최근 한일 양국 경제정세에 관한 보고와 더불어 글로벌 환경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과 산업협력을 통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여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최근의 한일 경제정세와 관련하여 한국측은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부정책 그리고 경제계의 대응에 대해 보고하였으며, 일본측은 아베정권의 경제정책 개요와 경제계의 대응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글로벌 환경에서의 한일양국 협력에 대해 양국 경제계는 아시아 경제통합이 아시아의 성장을 지속하는데 필수적임을 확인하고, 일본측에서는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RCEP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의 조기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환경문제나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서 양국이 상호 협력하고 기여할 것을 확인했다.
제3국 시장에서 한일 기업간 협력 사례 증가에 따라 전경련과 경단련은 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지원하는 제도기반 등에 대해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내년 봄에 관련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일간의 산업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관광·서비스산업 및 신성장 미래산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양측은 호혜적인 입장에서 협력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청년 인재 채용, 인턴십을 포함한 양국의 인재교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더 나아가 양국의 경제계는 정상을 비롯한 한일 정부 간의 교류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어 정치 ·외교면에서 안정적인 기반이 구축 될 수 있도록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시에 중국의 CCPIT와 함께 '한일중 비즈니스서밋'을 개최하는 등 최대한의 협력을 할 것을 합의하였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계로써 계속하여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해 간다.
양측은 내년 합당한 시기에 다음 한일재계회의를 일본 동경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16. 10. 10.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창수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