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한-대만 경협위 합동회의 개최

[보도자료] 2001-11-07 | 국제본부 장국현 국제본부장

제26차 한-대만 경협위 합동회의 개최

-韓-臺灣航空路線 조속한 복원에 적극 나서기로-
(문의)장국현 국제본부장(3771-0300)

1992년 단교이후 처음으로 臺灣을 공식방문중인 韓國經協使節團은 현지시간 11월 6일 양국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韓-臺灣經濟協力委員會合同會議를 개최하고 그 동안 양국 간 최대현안으로 지적되어 오고 있는 韓-臺灣間 항공노선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양국 經濟界가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고 양국 관련정부부처에 재계의 입장을 적극 전달키로 했다.

金珏中韓-臺灣經協委員長(전경련 회장)과 朴容旿 회장((주)두산), 辛國煥 전임 산업자원부 장관,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등 40여명의 한국기업인들과 구렌송(辜濂松) 臺灣-韓國經協委員長, 첸충(天忠) 경제부 차관, 린이푸(林義夫) 재무성 차관 등 80여명의 대만 측 정부 및 기업인들이 참가한 이번 합동회의를 통해 양국 재계는 자동차, 전자, 섬유, 건설, 항공, 전기전자, 석유화학 분야 뿐만 아니라 IT분야 등 신산업 및 첨단기술분야에서도 양국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올해 말 예상되는 臺灣의 WTO가입이 양국간 投資 및 交易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한편 김각중 회장, 박용오 회장 등 사절단 대표들은 11월 7일 첸수이벤(陳水扁) 臺灣總統과 장쥔셩(長俊雄) 臺灣行政院長을 예방하고 항공노선 복원, 한국 해운선사들의 日-臺灣 노선 취항 허용 등이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선결과제임을 강조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臺灣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할 예정이다.

韓-臺灣經協委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이래 24차례의 合同會議를 통해 양국 財界간 우호增進과 經濟協力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1992년 斷交이후 양국간 관계가 다소 소원하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지난 99년 臺灣 지진피해 위로금 전달과 지난해 全經聯代表團의 첸수이벤 총통 취임식 참가를 계기로 양국 경제계가 民間經協委를 재개키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臺灣經濟使節團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하여 合同會議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한국 經濟使節團이 臺灣을 방문하여 제26차 合同會議가 개최됨으로써 양국간 민간경제교류가 완전히 복원되어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