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9월 기업경기전망 87.8 (BSI)

[보도자료]
2019-08-28 | 기업연구실 김윤경 실장
[한경연] 8월 29일(목) 조간_9월 전망 기업경기동향조사(BSI) 보도자료.hwp    통계편_2019.9.xlsx   

    9월 BSI 87.8, 2개월 연속 80선 보여 


    - 9월 전망치(87.8), 추석 특수 및 기저효과 무색한 부정적 경기전망

    - 지속되는 무역분쟁으로 인한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불확실성 커져

    - 8월 실적치(84.0), 52개월 연속 100선 아래로 부진 이어가​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는 87.8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전망(80.7)에 이어 2개월 연속 80선을 보이며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7월 실적치는 84.0으로 조사되어 52**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 2009년 3월 전망 76.1** 2015년 4월 실적 101.3 기록


    9월 전망은 87.8로 지난달 80.7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하지만 지난달 경기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으로 인한 내수 상승 기대, 휴가철인 8월에 비해 9월 전망치가 상승하는 경향 등의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이 크게 나타났다. 그 이유로 기업들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 외에도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로 인한 교역량 감소를 들었다. 한국의 10대 교역국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이 전체 수출과 수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각각 37.9%(중국 24.3%, 미국13.6%), 33.6%(중국21.5%, 미국12.1%)로 30%를 상회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심리 위축이 크게 작용하였다. 대내 요인으로는 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응답했다.

    * 2019년 7월 기준(1~7월) 총수출 3,173억6,500만불/ 총수입 2,959억2,300만불중국: 771억2,800만불(수출)/634억9,400만불(수입)미국: 430억1,900만불(수출)/358억700만불(수입) 


    8월 실적은 84.0을 기록하며 전달(84.6) 대비 하락하며 52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내수(87.8), 수출(93.4), 투자(94.1), 자금(94.9), 재고(102.4)*, 고용(94.9), 채산성(92.3) 등 전 부문 부진했다.


    *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하반기 기대요인이었던 미중무역전쟁의 해결과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면서 “근본적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개편, 규제개혁과 함께 대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사개요 >

     

    · 조사기간 : 2018. 8. 14(수) ～ 8.22(목)

    · 조사대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회수율 63.0%, 378개사 응답)

    · 조사방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 BSI = (((긍정응답기업 수 - 부정응답기업 수) / 전체응답기업 수) * 100) + 100
       *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