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기업 정보화투자 대폭 증가전망

[보도자료] 2001-01-22 | 산업조사팀 윤재호

2001년 기업 정보화투자 대폭 증가전망

(문의) 산업조사팀 윤재호 (3771-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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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업종별 기업체(2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시설투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2001년 시설투자계획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34조 4,722억 원으로 전년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자금시장의 악화, 내수부진,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 불안감, 미국경제 경착륙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의 확대, 저금리기조 유지 및 환율 안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4.3% 증가한 25조 6,533억 원으로 26.8%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전년도에 비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제조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화학공업의 경우 전기 및 전자의 약세에 따라 전년대비 4.5% 소폭 증가하여 전년에 비해 상당부분 축소될 전망이다. 또한, 경공업은 음식료품의 감소로 전년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의 증가세에서 반전되었다. 비제조업 역시 운송산업의 투자감소로 9.7% 감소한 8조 8,189억 원이 집행될 전망이다. 한편, 비금속광물, 1차금속, 조립금속기계, 조선 등의 산업은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설투자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는 시설의 노후화(28.7%), market share 확대(16.8%), 신규유망부문 진출(16.8%), 기술개발 노력(15.4%)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축소 요인은 사업전망의 불투명(21.7%), 수익성 악화(15.1%), 내수부진(14.2%), 자금사정의 악화(12.3%), 과잉시설의 조정(12.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1년 기업의 정보화 투자계획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조 1,364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터넷 확산 및 기업전산화의 중요성 등에 따라 정보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화 투자부문별로 보면 EC(전자상거래)에 대한 투자가 전년대비 69.1% 증가하여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 시장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MIS에 대한 투자 역시 전년대비 37.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내의 정보시스템 구축이나 운영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 증대 및 원가절감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의 정보화 투자시 애로사항으로 소요자금 과다, 전문기술 인력부족 등을 지적하였다.

(붙임) 주요 도표 (기업의 시설투자 실적 및 계획, 정보화 투자계획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