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NCEE 체험식 경제교육을 핵심 경제교육사업으로 선정

[보도자료] 2005-01-31 | 사회협력실 박병진 차장

전경련, NCEE 체험식 경제교육을 핵심 경제교육사업으로 선정

-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와 업무협력의정서 체결 -
- 경제교재 “실용 경제학(Economics in Action)” 발간 -
- 교재 저자 초청 “체험식 경제교육 설명회” 개최 -
- “청소년 영어 경제캠프(Youth Ecodemia)” 개설 -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 소장 로버트 듀발(Robert F. Duvall))의 체험식 경제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올해의 핵심 경제교육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지난해 11월 23일 뉴욕의 NCEE 본부에서 ‘경제교육을 위한 기관간 업무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금주 중 NCEE의 고등학교 경제교육 교재인 “실용경제학(Economics in Action)”을 발간하고, 2월 15일-16일에는 교재 저자를 초청하여 「체험식 경제교육 설명회」를 개최하며, 3월 12일에는 고등학생 대상의 「제1기 청소년 영어 경제캠프(Youth Ecodemia)」를 개설한다.

전경련이 도입하게 되는 체험식 경제교육이란 미국등 선진국에서 발달한 교수-학습방법으로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역할놀이, 토의학습, 협동학습 등을 통해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핵심 경제개념을 체화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수동적인 암기식교육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창의력 배양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 National Council on Economic Education)는 1949년 청소년 경제교육을 위하여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교육기관이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미국 경제교육의 기준이 되는 ‘자발적 경제학 내용기준(Voluntary National Content Standards in Economics)’ 작성을 주도하였고 80여종에 달하는 선생님을 위한 경제교육 지침서를 개발하여 경제교육 담당 교사들을 교육시키는 전국적 조직이다.

금주에 영한대역본으로 발간되는 체험교육 지침서 “실용경제학(Economics in Action)”은 미국의 고등학교 교육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를 엄선하여 구성된 교재이다. 미국의 각종 교재 및 프로그램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20개 핵심 경제개념(경제학 내용기준)을 소개하고 있으며, 왜 거래를 하는가? 경제적 의사결정, 경제적 사고방식, 시장경제에서 사유재산권, 발명대회, 재정정책, 무역과 환율 등 14개 핵심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2월 15일-16일 이틀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되는 「체험식 경제교육 설명회」는 중고등학교 경제(사회)과목 교사, 청소년 경제교육 관계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NCEE 교재인 “Economics in Action(실용 경제학 : 체험교육 지침서)”를 활용하여 수업이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NCEE에서 존 몰톤(John S. Morton) 프로그램개발 부소장과 실용경제학의 편저자인 에이미 윌리스(Amy Willis) 애리조나주 경제교육협의회 프로그램 이사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경제교육 핵심내용과 교육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를 나누어 실제로 학생들처럼 모의실험과 역할놀이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전경련은 3월 12일(토) 고등학생(현 중학교 3학년 포함) 대상 프로그램인 「제1기 청소년 영어 경제캠프(Youth Ecodemia)」를 개설키로 하고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동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의 지도하에 미국의 교실에서 진행되는 경제수업을 체험하게 되며, 대학생들이 멘터로 참여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8주동안 진행되며, 30명씩 4개반 총 120명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비는 3만원.

이외에도, 전경련은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창의적 재량학습과정에 동 교재를 활용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범학교로 선정되면 동 교재를 활용한 경제교육뿐만 아니라 기업인 경제특강과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생생한 경제교육을 체험하게 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재의 단조로운 주입식 교육으로는 현실경제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으므로 시장경제의 본산인 미국의 체계적인 경제교육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NCEE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진행중인 사업이 정착되는대로 중학생 대상의 교재를 번역하고 영어 경제캠프도 중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 유첨 : 교재 및 프로그램 개요 각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