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투자비중 증가 예상

[보도자료] 2002-07-02 | 국제경제팀 배희은연구원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투자비중 증가 예상

- 주한 외국 대사관 상무관 대상 조사 결과 -
(문의)국제본부 국제경제팀 배희은연구원 (3771-0241, monbae@fki.or.kr)

주한 외국 대사관의 상무관들은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세 번째로 매력적인 외국인투자 대상국가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 외국대사관에서 자국기업을 위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환경 분석과 교역촉진을 담당하고 있는 상무관들을 대상(88인 대상, 41인 응답, 조사기간 2002. 6. 1-2002. 6. 30)으로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 환경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69%가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85%가 향후 5년간 전체 아시아지역 외국인 투자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중국(39%), 싱가포르(13%)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12%)을 들고 있어 말레이지아(6%), 홍콩(6%), 대만(3%), 일본(2%) 보다 한국을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은 제조업(20%)보다 통신서비스 산업(21%)을 꼽고 있으며, 이외 유통산업(14%), 금융산업(13%)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투자를 하게 되는 주요 동기로는 성장세가 높은 국내시장(23%)과 잘 갖추어진 인프라스트럭쳐(21%)를 들고 있으며, 투자 장애요인으로는 경직적인 노동시장과 금융.회계 등에서의 투명성 부족, 언어문화장벽 등을 들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무역국이고 평균관세율이 7%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외개방속도에 대해서는 63%가 느리다고 보고 있으며, 행정규제, 고관세 등을 주요 무역장벽으로 지적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외개방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하여 상무관들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신용상태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거나(68%), 더욱 개선(22%)된 것으로 보는 등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첨부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