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보도자료] 2002-03-15 | 홍보팀 정대순 팀장

3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문의)홍보팀 정대순 팀장 (3771-0216,hyoseung@fki.or.kr)

전경련은 3월 14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전경련회관에서 3월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김각중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동향, 월드컵경기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업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한·일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재계차원의 구체적인 실천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비인기경기의 입장권공동구매, 기업연수원 시설의 숙박시설로의 활용, 외국인사 초청 경기관람 등 재계 공동의 협력방안과 대회운영 인력·물자 지원, 공식·비공식 월드컵 플라자 활용 등 개별기업의 협력방안을 세분하여 적극 이행키로 했다,

회장단은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수출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시설투자의 가시적인 회복조짐이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경제성장 요인이 소비와 건설에서 투자와 수출중심으로 전환될 시점까지 현 재정·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을 조속히 민영화하고 금융시장이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금융 중개기능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금은 기업이 투자와 수출을 늘리는데 주력하도록 관련규제를 완화하여 기업의 기를 북돋워 주어야 함을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회장단은 미국의 긴급수입제한조치로 국내철강업계의 올해 대미수출이 약 20%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민관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회장단은 전력을 비롯한 공공부문 노조의 파업사태와 같은 사회의 갈등요인으로 인하여 민영화 등 정부경제정책이 흔들리거나 변경되는 상황이 금년에 빈번히 발생, 경제회생에 큰 타격을 줄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회장단은 오는 3월 21일 개최되는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계기로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및 사회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제계의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장단은 2003년 제36차 PBEC(태평양경제협의회)서울총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히 준비해나가는 한편,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35차 말레이시아 총회에서 차기 개최계획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한 오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세계경제전망과 IT부문의 회복, 중국의 WTO가입영향에 관해 논의하는 제40차 OECD경제산업자문기구(BIAC)서울총회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한국을 아시아허브로 만들기 위해 외국인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세율인하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및 외환거래의 규제완화 등을 권고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고 모든 경제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