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창조경제, 파리 개선문 통해 유럽으로

[보도자료] 2013-11-04 | 아시아팀 유은선 조사역

한국의 창조경제, 파리 개선문 통해 유럽으로

한국 창조경제가 문화와 예술의 본고장 프랑스와 손잡고 유럽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이하 전경련) 11월 4일 오전(프랑스 시간) MEDEF(프랑스 경제인연합회) 본관에서 제11차 한불최고경영자클럽회의를 열고, 창조경제를 통한 제3국에서의 협력,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양국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불최고경영자클럽 위원장(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국 경제사절단 120여 명과 Pierre Gattaz(피에르 갸타즈) MEDEF 회장, Louis Gallois(루이 걀루와) 프랑스측 위원장(총리실 산하 투자위원장) 외 130여 명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석하였다.

프랑스 기초과학과 한국 ICT 결합, 뉴 비즈니스 창출 비전 제시
- ①수상 부유식 발전플랜트 건설, ②미래 자동차시장 협력, ②제3국 문화컨텐츠와 U-health 시장 공동 진출 등 -

* 부유식 발전플랜트(BMPP ; Barge Mounted Power Plant) : 해상 또는 강을 이용하여 이동이 용이하도록 Barge 위에 발전설비를 설치한 것으로서, 전력공급이 어려운 도서지역 또는 전력이 긴급히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 생산·건설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조선소에서 플랜트 제작을 끝낸 후, 이를 발전소 부지로 해상운송하여 설치 및 현장 시운전을 거침

한국 측의 조양호 위원장은 유럽과 아시아를 선도하는 두 국가가 창조경제에서도 협력여지가 크다고 역설하고, “문화콘텐츠와 기초과학에 강점을 지닌 프랑스와 세계 최고 ICT 기술을 가진 한국은 이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휘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도 ①프랑스의 우수한 기초 과학, 기술과 한국의 제조업의 강점을 결합하는 水上 부유식 발전플랜트 건설 ②보완관계 산업내 협력모델로서 미래자동차산업에서의 협력 ③제3국 문화컨텐츠와 U-health 시장 공동 진출 등을 프랑스 경제계에 제안하였다.

회의에 앞서 한국은 프랑스 작가 쇠라의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 모네의 <라바쿠르의 일몰, 겨울의 효과>,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의 작품을 UHD TV 초고화질 기술로 구현한 전시회를 열었다.

조양호 위원장, 박 대통령에게 한-불 최고경영자클럽회의 결과 보고

회의 이후에 열린 대통령 참석 한불 경제인 간담회에서 한국측을 대표하여 조양호 위원장은 “양국 기업이 제시된 협력사업은 한국의 ‘창조경제’와 프랑스의 ‘미래전략산업’이 추구하는 바가 유사한 만큼, 앞으로도 혁신에 기반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하여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의결과를 보고하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불경제인 간담회 축사를 통해 “각국 경제 패러다임이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으로 바뀌는 가운데, 양국이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시도가 이번 기회를 통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첨부] 회의 프로그램 개요